광주, 교회·요양원발 감염 지속…8일째 두 자릿 수 확진

입력 2020.12.27 (16:59) 수정 2020.12.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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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선 오늘 종교관련 시설에서 확진자 2명이 더 나왔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명 더 늘어나는 등 교회와 요양원을 고리로 한 지역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도 역시 교회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광주의 청사교회입니다.

어제까지 사흘동안 3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밤사이 확진자 2명이 더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32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20일과 23일 두 차례 예배 모임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일 예배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식사가 제공됐습니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입니다.

[박향/광주시 보건복지국장/26일 브리핑 : "270명 정도가 20일과 23일 예배에 참석하고, 특히 20일 날에는 250명이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사님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셨다고 하셨고요."]

에버그린 요양원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밤사이 2명 더 나오면서 누적확진자가 50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에서는 교회와 요양원에서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까지 잇따르면서 지난 19일부터 8일째 하루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오늘 오후 1시부터 시청 광장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합니다.

전남에서도 밤사이 광양의 한 교회와 관련된 5명과 광주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5명이 잇따라 나온 광양의 한 교회는 지난 25일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광양의 한 복지시설 종사자가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의 신도와 시설 이용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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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교회·요양원발 감염 지속…8일째 두 자릿 수 확진
    • 입력 2020-12-27 16:59:25
    • 수정2020-12-27 17:04:06
[앵커]

광주에선 오늘 종교관련 시설에서 확진자 2명이 더 나왔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명 더 늘어나는 등 교회와 요양원을 고리로 한 지역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도 역시 교회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광주의 청사교회입니다.

어제까지 사흘동안 3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밤사이 확진자 2명이 더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32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20일과 23일 두 차례 예배 모임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일 예배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식사가 제공됐습니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입니다.

[박향/광주시 보건복지국장/26일 브리핑 : "270명 정도가 20일과 23일 예배에 참석하고, 특히 20일 날에는 250명이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사님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셨다고 하셨고요."]

에버그린 요양원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밤사이 2명 더 나오면서 누적확진자가 50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에서는 교회와 요양원에서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까지 잇따르면서 지난 19일부터 8일째 하루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오늘 오후 1시부터 시청 광장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합니다.

전남에서도 밤사이 광양의 한 교회와 관련된 5명과 광주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5명이 잇따라 나온 광양의 한 교회는 지난 25일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광양의 한 복지시설 종사자가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의 신도와 시설 이용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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