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조작 피해자’ 재일교포 김승효 씨 별세…향년 70세
입력 2020.12.27 (21:55)
수정 2020.12.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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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조작 사건 피해자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의 주인공인 김승효 씨가 70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재일교포인 김 씨는 어제(26일) 새벽 일본 교토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던 1974년 간첩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중앙정보부에 끌려간 뒤 고문 끝에 간첩이라고 자백을 했고, 결국 법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김 씨는 1981년 가석방됐지만 조현병 등 각종 고문 후유증을 앓았습니다.
김 씨는 2015년 영화 ‘자백’에 출연해 “나는 무죄야” “한국은 나쁜 나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의 형은 2015년 김 씨를 대신해 재심을 청구했고, 서울고등법원은 2018년 8월 김 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진술서 작성 과정 등에서 불법 구금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김 씨의 한국어 능력 정도에 비춰볼 때, 김 씨가 공소사실 전체를 잘 이해한 상태에서 범죄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보기는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4월 서울고등법원은 대한민국이 김 씨에 대해 8억여 원의 형사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재일교포인 김 씨는 어제(26일) 새벽 일본 교토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던 1974년 간첩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중앙정보부에 끌려간 뒤 고문 끝에 간첩이라고 자백을 했고, 결국 법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김 씨는 1981년 가석방됐지만 조현병 등 각종 고문 후유증을 앓았습니다.
김 씨는 2015년 영화 ‘자백’에 출연해 “나는 무죄야” “한국은 나쁜 나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의 형은 2015년 김 씨를 대신해 재심을 청구했고, 서울고등법원은 2018년 8월 김 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진술서 작성 과정 등에서 불법 구금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김 씨의 한국어 능력 정도에 비춰볼 때, 김 씨가 공소사실 전체를 잘 이해한 상태에서 범죄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보기는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4월 서울고등법원은 대한민국이 김 씨에 대해 8억여 원의 형사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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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첩조작 피해자’ 재일교포 김승효 씨 별세…향년 7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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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2-27 21:55:43
- 수정2020-12-27 22:17:47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의 주인공인 김승효 씨가 70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재일교포인 김 씨는 어제(26일) 새벽 일본 교토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던 1974년 간첩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중앙정보부에 끌려간 뒤 고문 끝에 간첩이라고 자백을 했고, 결국 법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김 씨는 1981년 가석방됐지만 조현병 등 각종 고문 후유증을 앓았습니다.
김 씨는 2015년 영화 ‘자백’에 출연해 “나는 무죄야” “한국은 나쁜 나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의 형은 2015년 김 씨를 대신해 재심을 청구했고, 서울고등법원은 2018년 8월 김 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진술서 작성 과정 등에서 불법 구금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김 씨의 한국어 능력 정도에 비춰볼 때, 김 씨가 공소사실 전체를 잘 이해한 상태에서 범죄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보기는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4월 서울고등법원은 대한민국이 김 씨에 대해 8억여 원의 형사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재일교포인 김 씨는 어제(26일) 새벽 일본 교토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던 1974년 간첩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중앙정보부에 끌려간 뒤 고문 끝에 간첩이라고 자백을 했고, 결국 법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김 씨는 1981년 가석방됐지만 조현병 등 각종 고문 후유증을 앓았습니다.
김 씨는 2015년 영화 ‘자백’에 출연해 “나는 무죄야” “한국은 나쁜 나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의 형은 2015년 김 씨를 대신해 재심을 청구했고, 서울고등법원은 2018년 8월 김 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진술서 작성 과정 등에서 불법 구금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김 씨의 한국어 능력 정도에 비춰볼 때, 김 씨가 공소사실 전체를 잘 이해한 상태에서 범죄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보기는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4월 서울고등법원은 대한민국이 김 씨에 대해 8억여 원의 형사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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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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