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수도권 3단계 대신 2.5단계 연장…“현재 유행 감당 가능한 수준”

입력 2020.12.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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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단계 상향 대신 현 단계 유지를 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방역·의료 체계가 현재의 유행 상황을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27에서 1.07로 떨어졌습니다.

또 하루 이상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대기하는 환자도 500명대에서 96명까지 떨어졌습니다.

병상 확보도 민간 병원 등의 협조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갑니다.

<타가> 가장 우려했던 중환자 병상은 수도권에 80개가 사용 가능합니다.

가용 병상은 2주 전에 비해 3천2백여 개 이상 늘었습니다.

다음 달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시행 중인 점도 고려됐습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3단계보다 더 강력한 조처를 취하고 있는 만큼 그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연말연시 방역대책의 효과에 따라 둔화되어가고 있는 환자 증가세가 어떻게 변화할지 그 추이를 보며 모든 거리 두기 조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조정할 필요가…."]

다만 방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가 방역수칙을 보완했습니다.

패스트푸드점에 사람들이 몰린다는 지적에 따라 커피·음료·디저트만 주문할 경우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무인카페 매장 내 착석 금지와 술 마시며 카드 게임을 하는 '홀덤펍'의 집합금지 조치도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이미 우리가 이행하고 있는 특별대책에는 거리두기 3단계보다 더 강한 방역조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허가 전담팀을 구성해 사전검토와 심사 기간을 기존 180일에서 40일 이내로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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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7 22: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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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단계 상향 대신 현 단계 유지를 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방역·의료 체계가 현재의 유행 상황을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27에서 1.07로 떨어졌습니다.

또 하루 이상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대기하는 환자도 500명대에서 96명까지 떨어졌습니다.

병상 확보도 민간 병원 등의 협조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갑니다.

<타가> 가장 우려했던 중환자 병상은 수도권에 80개가 사용 가능합니다.

가용 병상은 2주 전에 비해 3천2백여 개 이상 늘었습니다.

다음 달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시행 중인 점도 고려됐습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3단계보다 더 강력한 조처를 취하고 있는 만큼 그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연말연시 방역대책의 효과에 따라 둔화되어가고 있는 환자 증가세가 어떻게 변화할지 그 추이를 보며 모든 거리 두기 조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조정할 필요가…."]

다만 방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가 방역수칙을 보완했습니다.

패스트푸드점에 사람들이 몰린다는 지적에 따라 커피·음료·디저트만 주문할 경우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무인카페 매장 내 착석 금지와 술 마시며 카드 게임을 하는 '홀덤펍'의 집합금지 조치도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이미 우리가 이행하고 있는 특별대책에는 거리두기 3단계보다 더 강한 방역조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허가 전담팀을 구성해 사전검토와 심사 기간을 기존 180일에서 40일 이내로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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