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외국 식품점 관련 확산 계속…교회 확진자도 잇따라

입력 2020.12.28 (19:05) 수정 2020.12.28 (20: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오늘도 코로나19 확진자가 33명 더 나왔습니다.

천안에서는 외국 식료품 판매점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졌고, 버스회사와 마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른 서천에서는 확진자가 이용한 목욕탕에서 연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 외국 식품점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천안의 30대 태국인이 처음 확진된 뒤 천안과 홍성, 아산, 인근 충북에서 관련 확진자가 잇따랐고 오늘도 천안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되며 관련 확진자는 모두 95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식품점 2층 휴게공간이 외국인 노동자들의 모임장소로 이용되면서 집단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천안시는 식품점이 있는 병천면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공단과 농가 등에 취업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에 응한 외국인 천 백여 명 가운데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버스 회사와 마을을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는 서천에서도 오늘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중 2명은 서천의 한 목욕탕에서 앞선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습니다.

다른 1명은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졌던 서천의 마을에서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마을 관련 확진자는 모두 6명이 됐습니다.

이밖에도 충남에서는 당진 나음교회와 관련해 서산에서 확진자 4명이 추가되는 등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대전에서도 확진자 10명이 더 나왔습니다.

이들 중 3명은 대전 대덕구의 한 교회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이 밖에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종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군포 요양원에서 퇴원한 90대 노인이 사망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세종지역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됐습니다.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세종시는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충남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대해 2020학년도 학사운영 종료시까지 원격 수업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천안 외국 식품점 관련 확산 계속…교회 확진자도 잇따라
    • 입력 2020-12-28 19:05:59
    • 수정2020-12-28 20:31:38
    뉴스7(대전)
[앵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오늘도 코로나19 확진자가 33명 더 나왔습니다.

천안에서는 외국 식료품 판매점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졌고, 버스회사와 마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른 서천에서는 확진자가 이용한 목욕탕에서 연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 외국 식품점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천안의 30대 태국인이 처음 확진된 뒤 천안과 홍성, 아산, 인근 충북에서 관련 확진자가 잇따랐고 오늘도 천안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되며 관련 확진자는 모두 95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식품점 2층 휴게공간이 외국인 노동자들의 모임장소로 이용되면서 집단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천안시는 식품점이 있는 병천면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공단과 농가 등에 취업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에 응한 외국인 천 백여 명 가운데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버스 회사와 마을을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는 서천에서도 오늘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중 2명은 서천의 한 목욕탕에서 앞선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습니다.

다른 1명은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졌던 서천의 마을에서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마을 관련 확진자는 모두 6명이 됐습니다.

이밖에도 충남에서는 당진 나음교회와 관련해 서산에서 확진자 4명이 추가되는 등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대전에서도 확진자 10명이 더 나왔습니다.

이들 중 3명은 대전 대덕구의 한 교회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이 밖에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종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군포 요양원에서 퇴원한 90대 노인이 사망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세종지역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됐습니다.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세종시는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충남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대해 2020학년도 학사운영 종료시까지 원격 수업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