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청소 중 ‘설탕 더미’ 무너져…근로자 1명 사망
입력 2020.12.28 (19:29)
수정 2020.12.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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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수도권의 한 공장에서 원통형 설탕 창고 내부를 청소하던 근로자 2명이 설탕 덩어리가 무너지며 파묻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119구조대가 긴급히 구조에 나섰지만, 근로자 1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의 한 식음료 공장입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건물 옥상에 설치된 원통형 창고, 이른바 사일로 내부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이 파묻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높이 9m, 용량 50톤짜리 사일로에는 설탕 15톤이 쌓여있었는데 벽면에 눌어붙은 설탕 덩어리들이 한꺼번에 무너진 겁니다.
[소방서 관계자/음성변조 : "첫 번째 구조자는 머리가 보이는 상태여서 (설탕) 제거를 하면서 위로 꺼냈고 두 번째 구조자분은 깊이 매몰돼계셔서 (설탕을) 위에서도 빼고 밑에서도 조금씩 빼면서 (구조했습니다.)"]
근로자 1명은 구조됐지만, 더 깊숙이 묻힌 청소업체 팀장 40살 A 씨는 숨졌습니다.
이들은 공장과 계약한 청소업체 직원들.
해당 공장은 매년 연말 공장을 멈추고 대규모 정비를 하는데 A 씨 등 2명이 사일로 안에서 벽면에 눌어붙은 설탕을 제거하는 작업하다 변을 당한 겁니다.
다른 청소업체 직원 7명은 사일로 외부에서 작업 중이었습니다.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사일로가) 3층 높이인데요. 안에서 작업하셨던 분들은 2층 높이에서 (작업)하셨던 겁니다. 일단 (사고) 원인 규명하는 데 다들 협조하고 공정들은 일단 중단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공장과 청소업체 근로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오대성
오늘 수도권의 한 공장에서 원통형 설탕 창고 내부를 청소하던 근로자 2명이 설탕 덩어리가 무너지며 파묻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119구조대가 긴급히 구조에 나섰지만, 근로자 1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의 한 식음료 공장입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건물 옥상에 설치된 원통형 창고, 이른바 사일로 내부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이 파묻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높이 9m, 용량 50톤짜리 사일로에는 설탕 15톤이 쌓여있었는데 벽면에 눌어붙은 설탕 덩어리들이 한꺼번에 무너진 겁니다.
[소방서 관계자/음성변조 : "첫 번째 구조자는 머리가 보이는 상태여서 (설탕) 제거를 하면서 위로 꺼냈고 두 번째 구조자분은 깊이 매몰돼계셔서 (설탕을) 위에서도 빼고 밑에서도 조금씩 빼면서 (구조했습니다.)"]
근로자 1명은 구조됐지만, 더 깊숙이 묻힌 청소업체 팀장 40살 A 씨는 숨졌습니다.
이들은 공장과 계약한 청소업체 직원들.
해당 공장은 매년 연말 공장을 멈추고 대규모 정비를 하는데 A 씨 등 2명이 사일로 안에서 벽면에 눌어붙은 설탕을 제거하는 작업하다 변을 당한 겁니다.
다른 청소업체 직원 7명은 사일로 외부에서 작업 중이었습니다.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사일로가) 3층 높이인데요. 안에서 작업하셨던 분들은 2층 높이에서 (작업)하셨던 겁니다. 일단 (사고) 원인 규명하는 데 다들 협조하고 공정들은 일단 중단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공장과 청소업체 근로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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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고 청소 중 ‘설탕 더미’ 무너져…근로자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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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28 19: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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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도권의 한 공장에서 원통형 설탕 창고 내부를 청소하던 근로자 2명이 설탕 덩어리가 무너지며 파묻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119구조대가 긴급히 구조에 나섰지만, 근로자 1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의 한 식음료 공장입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건물 옥상에 설치된 원통형 창고, 이른바 사일로 내부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이 파묻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높이 9m, 용량 50톤짜리 사일로에는 설탕 15톤이 쌓여있었는데 벽면에 눌어붙은 설탕 덩어리들이 한꺼번에 무너진 겁니다.
[소방서 관계자/음성변조 : "첫 번째 구조자는 머리가 보이는 상태여서 (설탕) 제거를 하면서 위로 꺼냈고 두 번째 구조자분은 깊이 매몰돼계셔서 (설탕을) 위에서도 빼고 밑에서도 조금씩 빼면서 (구조했습니다.)"]
근로자 1명은 구조됐지만, 더 깊숙이 묻힌 청소업체 팀장 40살 A 씨는 숨졌습니다.
이들은 공장과 계약한 청소업체 직원들.
해당 공장은 매년 연말 공장을 멈추고 대규모 정비를 하는데 A 씨 등 2명이 사일로 안에서 벽면에 눌어붙은 설탕을 제거하는 작업하다 변을 당한 겁니다.
다른 청소업체 직원 7명은 사일로 외부에서 작업 중이었습니다.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사일로가) 3층 높이인데요. 안에서 작업하셨던 분들은 2층 높이에서 (작업)하셨던 겁니다. 일단 (사고) 원인 규명하는 데 다들 협조하고 공정들은 일단 중단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공장과 청소업체 근로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오대성
오늘 수도권의 한 공장에서 원통형 설탕 창고 내부를 청소하던 근로자 2명이 설탕 덩어리가 무너지며 파묻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119구조대가 긴급히 구조에 나섰지만, 근로자 1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의 한 식음료 공장입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건물 옥상에 설치된 원통형 창고, 이른바 사일로 내부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이 파묻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높이 9m, 용량 50톤짜리 사일로에는 설탕 15톤이 쌓여있었는데 벽면에 눌어붙은 설탕 덩어리들이 한꺼번에 무너진 겁니다.
[소방서 관계자/음성변조 : "첫 번째 구조자는 머리가 보이는 상태여서 (설탕) 제거를 하면서 위로 꺼냈고 두 번째 구조자분은 깊이 매몰돼계셔서 (설탕을) 위에서도 빼고 밑에서도 조금씩 빼면서 (구조했습니다.)"]
근로자 1명은 구조됐지만, 더 깊숙이 묻힌 청소업체 팀장 40살 A 씨는 숨졌습니다.
이들은 공장과 계약한 청소업체 직원들.
해당 공장은 매년 연말 공장을 멈추고 대규모 정비를 하는데 A 씨 등 2명이 사일로 안에서 벽면에 눌어붙은 설탕을 제거하는 작업하다 변을 당한 겁니다.
다른 청소업체 직원 7명은 사일로 외부에서 작업 중이었습니다.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사일로가) 3층 높이인데요. 안에서 작업하셨던 분들은 2층 높이에서 (작업)하셨던 겁니다. 일단 (사고) 원인 규명하는 데 다들 협조하고 공정들은 일단 중단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공장과 청소업체 근로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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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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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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