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입국자 격리 해제 전 추가 검사…“해외 유입 사례 관리망 내 있어”

입력 2020.12.29 (06:33) 수정 2020.12.2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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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유럽은 물론 북미, 아시아 지역으로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의 운항 중단 기간을 연장했고요.

여기에 더해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서 두 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정부의 대책,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의 운항 중단 기간은 연말까지에서, 내년 1월 7일로 연장됐습니다.

향후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영국 외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에 대한 검역도 강화됩니다.

모든 해외 입국자들은 자가격리와 함께 입국 후 3일 내에 진단 검사를 받도록 돼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14일 뒤 자가격리가 해제될 때에도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종 음성일 경우에만 격리가 해제됩니다.

[백순영/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외국에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입국자들 중에 확진자를 찾아내고 염기 서열을 분석을 하는 거, 이것이 최대한의 방역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또 경유자를 포함한 영국과 남아공발 모든 입국자는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내야 합니다.

예외적인 경우 말고는 신규 비자 발급도 중단됩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유입된 일본에선 외국인의 신규 유입 자체를 아예 막았습니다.

우리도 더 강한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방역당국은 해외 유입 사례는 관리망 안에 있다는 입장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기본적인 지역 사회로의 유입을 차단하는 조치는 진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자가격리 해제 시점에서 증상이 없을 경우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사례도 있었기 때문에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미 입국이 되어있는데 그 사이에 경증이거나 무증상의 상태로 발병을 했다면 격리해제 시점에는 인지가 되지 않았었을 수도 있어요."]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나라에서 입국한 사람이 확진을 받을 경우 모두 유전자 분석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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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9 06:33:51
    • 수정2020-12-29 06: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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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유럽은 물론 북미, 아시아 지역으로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의 운항 중단 기간을 연장했고요.

여기에 더해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서 두 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정부의 대책,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의 운항 중단 기간은 연말까지에서, 내년 1월 7일로 연장됐습니다.

향후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영국 외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에 대한 검역도 강화됩니다.

모든 해외 입국자들은 자가격리와 함께 입국 후 3일 내에 진단 검사를 받도록 돼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14일 뒤 자가격리가 해제될 때에도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종 음성일 경우에만 격리가 해제됩니다.

[백순영/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외국에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입국자들 중에 확진자를 찾아내고 염기 서열을 분석을 하는 거, 이것이 최대한의 방역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또 경유자를 포함한 영국과 남아공발 모든 입국자는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내야 합니다.

예외적인 경우 말고는 신규 비자 발급도 중단됩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유입된 일본에선 외국인의 신규 유입 자체를 아예 막았습니다.

우리도 더 강한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방역당국은 해외 유입 사례는 관리망 안에 있다는 입장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기본적인 지역 사회로의 유입을 차단하는 조치는 진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자가격리 해제 시점에서 증상이 없을 경우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사례도 있었기 때문에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미 입국이 되어있는데 그 사이에 경증이거나 무증상의 상태로 발병을 했다면 격리해제 시점에는 인지가 되지 않았었을 수도 있어요."]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나라에서 입국한 사람이 확진을 받을 경우 모두 유전자 분석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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