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빠른 확산에도 닭·달걀 가격 안정세
입력 2020.12.29 (06:58)
수정 2020.12.2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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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는 모양새입니다.
한 달 동안 전국 농장 29곳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랐는데,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에 집중 발생했습니다.
안정세를 보이는 닭고기와 달걀 가격도 확산 규모에 따라 오를 수 있어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을 보러 온 소비자들이 닭과 오리고기 가격을 살핍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소식에 가격이 오를까 걱정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달 닭고기와 달걀의 평균 소비자 가격은 평년과 비슷하고, 오리고기만 10% 정도 올랐습니다.
[송영임/서울시 영등포구 : "(가격 차이는)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조금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아무래도 처분하고 그러면 비싸지더라고 항상 보면…."]
지난달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올들어 처음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한 달 새 전국 30개 농장 가까이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3분의 1가량이 최근 일주일간 집중 발생해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급격한 가금류 가격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3천만 마리가 처분돼 달걀값이 두 배로 폭등했던 4년 전과 비교하면 공급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농장간 수평 감염이 발견되지 않아 대규모 처분이 없었고,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식당에서 닭, 오리고기 판매가 줄어 재고가 넉넉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김대균/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한군데 발생하면 그 지역에서 싹 발생하고 포도송이같이 주렁주렁 발생했었는데 올해는 그런 양상을 전혀 보이지 않고 전국 산발적으로 농장 단위 하나씩 발생하 잖아요. 그런 것들이 전혀 다른 거죠."]
다만, 방역 수칙 위반이 수평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위반 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방역 의무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김현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는 모양새입니다.
한 달 동안 전국 농장 29곳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랐는데,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에 집중 발생했습니다.
안정세를 보이는 닭고기와 달걀 가격도 확산 규모에 따라 오를 수 있어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을 보러 온 소비자들이 닭과 오리고기 가격을 살핍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소식에 가격이 오를까 걱정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달 닭고기와 달걀의 평균 소비자 가격은 평년과 비슷하고, 오리고기만 10% 정도 올랐습니다.
[송영임/서울시 영등포구 : "(가격 차이는)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조금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아무래도 처분하고 그러면 비싸지더라고 항상 보면…."]
지난달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올들어 처음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한 달 새 전국 30개 농장 가까이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3분의 1가량이 최근 일주일간 집중 발생해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급격한 가금류 가격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3천만 마리가 처분돼 달걀값이 두 배로 폭등했던 4년 전과 비교하면 공급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농장간 수평 감염이 발견되지 않아 대규모 처분이 없었고,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식당에서 닭, 오리고기 판매가 줄어 재고가 넉넉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김대균/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한군데 발생하면 그 지역에서 싹 발생하고 포도송이같이 주렁주렁 발생했었는데 올해는 그런 양상을 전혀 보이지 않고 전국 산발적으로 농장 단위 하나씩 발생하 잖아요. 그런 것들이 전혀 다른 거죠."]
다만, 방역 수칙 위반이 수평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위반 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방역 의무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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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2-29 06:58:39
- 수정2020-12-29 12: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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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는 모양새입니다.
한 달 동안 전국 농장 29곳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랐는데,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에 집중 발생했습니다.
안정세를 보이는 닭고기와 달걀 가격도 확산 규모에 따라 오를 수 있어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을 보러 온 소비자들이 닭과 오리고기 가격을 살핍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소식에 가격이 오를까 걱정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달 닭고기와 달걀의 평균 소비자 가격은 평년과 비슷하고, 오리고기만 10% 정도 올랐습니다.
[송영임/서울시 영등포구 : "(가격 차이는)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조금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아무래도 처분하고 그러면 비싸지더라고 항상 보면…."]
지난달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올들어 처음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한 달 새 전국 30개 농장 가까이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3분의 1가량이 최근 일주일간 집중 발생해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급격한 가금류 가격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3천만 마리가 처분돼 달걀값이 두 배로 폭등했던 4년 전과 비교하면 공급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농장간 수평 감염이 발견되지 않아 대규모 처분이 없었고,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식당에서 닭, 오리고기 판매가 줄어 재고가 넉넉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김대균/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한군데 발생하면 그 지역에서 싹 발생하고 포도송이같이 주렁주렁 발생했었는데 올해는 그런 양상을 전혀 보이지 않고 전국 산발적으로 농장 단위 하나씩 발생하 잖아요. 그런 것들이 전혀 다른 거죠."]
다만, 방역 수칙 위반이 수평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위반 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방역 의무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김현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는 모양새입니다.
한 달 동안 전국 농장 29곳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랐는데,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에 집중 발생했습니다.
안정세를 보이는 닭고기와 달걀 가격도 확산 규모에 따라 오를 수 있어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을 보러 온 소비자들이 닭과 오리고기 가격을 살핍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소식에 가격이 오를까 걱정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달 닭고기와 달걀의 평균 소비자 가격은 평년과 비슷하고, 오리고기만 10% 정도 올랐습니다.
[송영임/서울시 영등포구 : "(가격 차이는)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조금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아무래도 처분하고 그러면 비싸지더라고 항상 보면…."]
지난달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올들어 처음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한 달 새 전국 30개 농장 가까이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3분의 1가량이 최근 일주일간 집중 발생해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급격한 가금류 가격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3천만 마리가 처분돼 달걀값이 두 배로 폭등했던 4년 전과 비교하면 공급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농장간 수평 감염이 발견되지 않아 대규모 처분이 없었고,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식당에서 닭, 오리고기 판매가 줄어 재고가 넉넉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김대균/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한군데 발생하면 그 지역에서 싹 발생하고 포도송이같이 주렁주렁 발생했었는데 올해는 그런 양상을 전혀 보이지 않고 전국 산발적으로 농장 단위 하나씩 발생하 잖아요. 그런 것들이 전혀 다른 거죠."]
다만, 방역 수칙 위반이 수평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위반 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방역 의무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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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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