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기획]② 올해의 현장…방역 최전선 ‘선별진료소’

입력 2020.12.29 (19:17) 수정 2020.12.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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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제주방송총국이 마련한 연말기획 두 번째 순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사투를 벌이는 현장이 있습니다.

바로 선별진료소인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코로나 방역 최전선인 선별진료소를 신익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주시에 위치한 한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신원 확인부터 검체 채취까지 선별진료소 공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진단 검사가 이뤄집니다.

["가까이 오시고. 조금 불편하실 수 있어요. 움직이시면 안 됩니다."]

최근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검사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윤소영/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 주무관 : "지금 검사 수요량은 많이 늘었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검사를 하고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인력은 한정적이다 보니까 밥 먹는 시간도 그렇고 화장실도 못 가서."]

핫팩 등으로 겨울 추위까지 견디며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현희/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 주무관 : "손발 시린 거 때문에 지금 양말도 3개 신고, 안에 핫팩까지 넣어가면서 그렇게 견디고 있는데."]

제주 관문인 제주국제공항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이곳에서 검사한 대상자만 7천 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형규/제주공항 선별진료소 공중보건의 : "수도권에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수도권에서 입도하시는 도민들에게도 원하시는 분들에게 저희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지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의료기관 7곳과 보건소 6곳 등 모두 14곳.

올해 들어 지금까지 5만 8천여 건의 진단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선별진료소를 지키며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4백 6십여 명의 의료진과 공무원들.

이들의 바람은 한 가지입니다.

[김현희/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 주무관 : "빨리 마무리돼서 친구들이랑 가족들이랑 마음 놓고 밖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박형규/제주공항 선별진료소 공중보건의 :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줄어들어서 예전처럼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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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9 19:17:26
    • 수정2020-12-29 20:25:10
    뉴스7(제주)
[앵커]

KBS제주방송총국이 마련한 연말기획 두 번째 순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사투를 벌이는 현장이 있습니다.

바로 선별진료소인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코로나 방역 최전선인 선별진료소를 신익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주시에 위치한 한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신원 확인부터 검체 채취까지 선별진료소 공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진단 검사가 이뤄집니다.

["가까이 오시고. 조금 불편하실 수 있어요. 움직이시면 안 됩니다."]

최근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검사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윤소영/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 주무관 : "지금 검사 수요량은 많이 늘었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검사를 하고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인력은 한정적이다 보니까 밥 먹는 시간도 그렇고 화장실도 못 가서."]

핫팩 등으로 겨울 추위까지 견디며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현희/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 주무관 : "손발 시린 거 때문에 지금 양말도 3개 신고, 안에 핫팩까지 넣어가면서 그렇게 견디고 있는데."]

제주 관문인 제주국제공항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이곳에서 검사한 대상자만 7천 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형규/제주공항 선별진료소 공중보건의 : "수도권에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수도권에서 입도하시는 도민들에게도 원하시는 분들에게 저희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지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의료기관 7곳과 보건소 6곳 등 모두 14곳.

올해 들어 지금까지 5만 8천여 건의 진단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선별진료소를 지키며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4백 6십여 명의 의료진과 공무원들.

이들의 바람은 한 가지입니다.

[김현희/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 주무관 : "빨리 마무리돼서 친구들이랑 가족들이랑 마음 놓고 밖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박형규/제주공항 선별진료소 공중보건의 :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줄어들어서 예전처럼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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