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벽 건설에 박차

입력 2020.12.30 (12:49) 수정 2020.12.3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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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있지만 그의 대표적인 공약 가운데 하나인 멕시코와의 국경의 장벽 건설은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 주에서 장벽 건설이 한창입니다.

지난 2월에만 해도 넓은 평원이었던 이곳에 지금은 높은 철제 울타리가 세워졌습니다.

곧 724km에 달하는 장벽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국경장벽에 대해서는 여전히 두 가지 시선이 존재합니다.

국경 순찰대는 우선 사람이 살지 않는 외딴 지역에서 국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장벽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헤르난데즈/국경 순찰대원 : "장벽이 우리에게 순찰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줍니다."]

장벽이 없으면 마약 밀수범들이 국경을 너무나 손쉽게 넘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경 보호주의자들은 장벽이 재앙이라고 반박합니다.

건설 공사로 아름다운 산이 파괴되고 있고 야생동물의 이동권이 심각히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콧/환경 보호주의자 : "이 흉물스러운 장벽을 쳐다보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장벽 건설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미 예산이 할당되고 건설 계약이 맺어진 상태라 지금도 멕시코 국경 장벽은 조금씩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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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장벽 건설에 박차
    • 입력 2020-12-30 12:49:15
    • 수정2020-12-30 12:53:38
    뉴스 12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있지만 그의 대표적인 공약 가운데 하나인 멕시코와의 국경의 장벽 건설은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 주에서 장벽 건설이 한창입니다.

지난 2월에만 해도 넓은 평원이었던 이곳에 지금은 높은 철제 울타리가 세워졌습니다.

곧 724km에 달하는 장벽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국경장벽에 대해서는 여전히 두 가지 시선이 존재합니다.

국경 순찰대는 우선 사람이 살지 않는 외딴 지역에서 국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장벽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헤르난데즈/국경 순찰대원 : "장벽이 우리에게 순찰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줍니다."]

장벽이 없으면 마약 밀수범들이 국경을 너무나 손쉽게 넘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경 보호주의자들은 장벽이 재앙이라고 반박합니다.

건설 공사로 아름다운 산이 파괴되고 있고 야생동물의 이동권이 심각히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콧/환경 보호주의자 : "이 흉물스러운 장벽을 쳐다보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장벽 건설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미 예산이 할당되고 건설 계약이 맺어진 상태라 지금도 멕시코 국경 장벽은 조금씩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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