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영국 배낭여행족, 시드니 해변서 파티…호주 “추방” 경고

입력 2020.12.31 (06:44) 수정 2020.12.3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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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외국인 여행객의 비자를 취소하고 이들을 추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시드니 동부 브론테 해변에서 수백 명의 젊은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크리스마스 해변 파티를 벌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강제 해산됐는데요.

파티 참석자의 상당수가 영국인 배낭여행족이었다는 목격담과 사진이 쏟아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더구나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 주는 성탄절을 앞두고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까지 잇달아 발생하자 각종 모임과 신년 행사에 대한 방역 지침을 강화하던 중이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벌어진 영국 여행객들의 해변파티 소식에 주 당국은 "최근 젊은 여행객들이 유럽의 봉쇄조치를 피해 한여름인 호주로 건너와 자유를 즐기려 한다"며, "이번 파티가 슈퍼전파행사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고

앨리스 호트 호주 이민장관은 "방역지침을 어긴 영국 배낭여행족과 외국인 여행객은 추방하겠다"면서 "현행 이민법상 공중보건과 공공안전을 위협하는 여행객의 비자를 취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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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12-31 06: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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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외국인 여행객의 비자를 취소하고 이들을 추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시드니 동부 브론테 해변에서 수백 명의 젊은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크리스마스 해변 파티를 벌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강제 해산됐는데요.

파티 참석자의 상당수가 영국인 배낭여행족이었다는 목격담과 사진이 쏟아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더구나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 주는 성탄절을 앞두고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까지 잇달아 발생하자 각종 모임과 신년 행사에 대한 방역 지침을 강화하던 중이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벌어진 영국 여행객들의 해변파티 소식에 주 당국은 "최근 젊은 여행객들이 유럽의 봉쇄조치를 피해 한여름인 호주로 건너와 자유를 즐기려 한다"며, "이번 파티가 슈퍼전파행사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고

앨리스 호트 호주 이민장관은 "방역지침을 어긴 영국 배낭여행족과 외국인 여행객은 추방하겠다"면서 "현행 이민법상 공중보건과 공공안전을 위협하는 여행객의 비자를 취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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