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진원지였던 요양병원에 백신접종

입력 2020.12.31 (12:49) 수정 2020.12.3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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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요양병원에서 마침내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는 소식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라는 신종 바이러스에 제대로 저항해보지 못했던 요양병원이 이제 백신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에는 엉망이었습니다.

갑자기 환자들이 쓰러졌고 39명이나 숨졌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처음으로 인식하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정부의 대응이 신속하지 못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당시엔 관리 부실이라며 이 요양 병원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어니스트/요양병원 간호사 : “살해 위협도 받아서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라는 괴물에 맞서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 의료진은 만감이 교차합니다.

[크리스티/요양병원 의사 보조사 : “지난주에 환자분께서 자신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냐고 물으셔서 당연하다고 대답했습니다. 불행히도 그분이 돌아가셨어요.”]

백신이 나왔지만 이미 확진된 환자들에게는 소용없는 일이라 의료진들은 아직은 긴장을 풀 수 없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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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코로나19 진원지였던 요양병원에 백신접종
    • 입력 2020-12-31 12:49:10
    • 수정2020-12-31 12:56:38
    뉴스 12
[앵커]

미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요양병원에서 마침내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는 소식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라는 신종 바이러스에 제대로 저항해보지 못했던 요양병원이 이제 백신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에는 엉망이었습니다.

갑자기 환자들이 쓰러졌고 39명이나 숨졌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처음으로 인식하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정부의 대응이 신속하지 못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당시엔 관리 부실이라며 이 요양 병원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어니스트/요양병원 간호사 : “살해 위협도 받아서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라는 괴물에 맞서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 의료진은 만감이 교차합니다.

[크리스티/요양병원 의사 보조사 : “지난주에 환자분께서 자신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냐고 물으셔서 당연하다고 대답했습니다. 불행히도 그분이 돌아가셨어요.”]

백신이 나왔지만 이미 확진된 환자들에게는 소용없는 일이라 의료진들은 아직은 긴장을 풀 수 없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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