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 차오 레이족, 해양환경개선으로 삶 나아져

입력 2020.12.31 (12:49) 수정 2020.12.3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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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소수민족 차오 레이.

해안에서 전통 잠수 방식으로 물고기를 잡고 해산물을 채취하면서 ‘바다의 집시’로 불리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휴양지인 푸껫 섬에 살고 있는 차오 레이족은 수년간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한 해 9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은 그들의 삶을 이어가는 데 최대 걸림돌이었습니다.

[샹남/차오 레이 어민 : “우리의 생활 구역이 국립 공원과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둘러싸여 어업활동이 매우 제한됐습니다.”]

대규모 관광으로 인해 인근 바다의 어획량이 감소하고 심해지는 환경 오염으로 차오 레이의 삶이 크게 위협받은 것입니다.

그러던 와중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관광객들이 끊기면서 이들의 생활 터전인 바다는 휴식 기간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그 덕분에 차오레이족은 어류들의 개체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삶의 질이 나아졌다고 말합니다.

해양 환경이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GDP 대비 관광업 비중이 20%에 달하는 태국에게 코로나 19는 관광 산업에 큰 타격을 주는 걸림돌이 되기도 하지만 의도치 않게 해양환경을 살리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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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껫 차오 레이족, 해양환경개선으로 삶 나아져
    • 입력 2020-12-31 12:49:10
    • 수정2020-12-31 12:58:10
    뉴스 12
태국의 소수민족 차오 레이.

해안에서 전통 잠수 방식으로 물고기를 잡고 해산물을 채취하면서 ‘바다의 집시’로 불리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휴양지인 푸껫 섬에 살고 있는 차오 레이족은 수년간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한 해 9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은 그들의 삶을 이어가는 데 최대 걸림돌이었습니다.

[샹남/차오 레이 어민 : “우리의 생활 구역이 국립 공원과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둘러싸여 어업활동이 매우 제한됐습니다.”]

대규모 관광으로 인해 인근 바다의 어획량이 감소하고 심해지는 환경 오염으로 차오 레이의 삶이 크게 위협받은 것입니다.

그러던 와중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관광객들이 끊기면서 이들의 생활 터전인 바다는 휴식 기간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그 덕분에 차오레이족은 어류들의 개체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삶의 질이 나아졌다고 말합니다.

해양 환경이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GDP 대비 관광업 비중이 20%에 달하는 태국에게 코로나 19는 관광 산업에 큰 타격을 주는 걸림돌이 되기도 하지만 의도치 않게 해양환경을 살리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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