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제보로 2020 KBS 뉴스 만들었습니다
입력 2020.12.31 (21:50)
수정 2020.12.3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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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 해도 KBS에는 시청자들의 소중한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재난현장에서, 위험을 미리 알리려는 시청자 제보는 재난방송주관사인 KBS가 정확한 보도를 하는 데 큰 힘이 되었는데요,
시청자들과 함께 만든 2020년 KBS 뉴스, 박영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역대 가장 길었던 올해 여름 장마는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곳곳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그때마다 시청자들은 현장 상황을 빠르게 KBS에 전했습니다.
[홍재민/부산시 부산진구/2020.7.24 방송 : "30분 40분 되니까 이제 인도 차도 구분 없없이. 그렇게 시간당 80mm는 제가 살면서 처음이어 가지고."]
휴대전화로 찍은 영상뿐만 아니라, 드론까지 동원해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시청자도 있었습니다.
긴박하고 위험한 재난 상황을 KBS에 알리는 이유는 모두 같았습니다.
[김태성/대전시 중구 : "그 당시에 저희 가게도 물론 피해를 입고 있었지만, 주변 상인들도 마찬가지고 많은 피해가 있기 전에 빨리 좀 알리고 싶어서..."]
산불과 태풍 등 여러 재난 상황마다 시청자들이 시시각각 전해준 정보와 영상들은 재난주관방송사 KBS가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제보도 꾸준히 접수됐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는 사람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남성 승객/음성변조/2020.08.28 방송 : "마스크 잠깐 내린 거 가지고 XX XX 범죄자처럼 만드네 이게..."]
방역 수칙을 무시한 채 버젓이 영업을 이어가는 업체까지.
현장을 목격하고 그냥 지나치지 않은 시청자 제보는 방역 당국이 놓친 사각지대를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조교와 학생들에게 폭언과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대학교수와
[고려대 의대 A 교수-학생 통화 내용/음성변조/2020.06.19 방송 : "XX아 사랑한다. 난 우리 XX이 사랑해."]
지역아동센터·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까지.
[지역아동센터 관계자/음성변조/2020.06.26 방송 : "빨리 가. 집에 가. 들고 나가."]
사회 곳곳의 부조리와 비리를 고발한 보도 역시 시작은 시청자들의 제보였습니다.
올 한해 KBS 보도로 이어진 시청자 제보는 모두 530여 건, KBS는 새해에는 9시 뉴스에 제보 코너를 신설하는 등 시청자들과 함께 만드는 뉴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올 한 해도 KBS에는 시청자들의 소중한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재난현장에서, 위험을 미리 알리려는 시청자 제보는 재난방송주관사인 KBS가 정확한 보도를 하는 데 큰 힘이 되었는데요,
시청자들과 함께 만든 2020년 KBS 뉴스, 박영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역대 가장 길었던 올해 여름 장마는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곳곳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그때마다 시청자들은 현장 상황을 빠르게 KBS에 전했습니다.
[홍재민/부산시 부산진구/2020.7.24 방송 : "30분 40분 되니까 이제 인도 차도 구분 없없이. 그렇게 시간당 80mm는 제가 살면서 처음이어 가지고."]
휴대전화로 찍은 영상뿐만 아니라, 드론까지 동원해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시청자도 있었습니다.
긴박하고 위험한 재난 상황을 KBS에 알리는 이유는 모두 같았습니다.
[김태성/대전시 중구 : "그 당시에 저희 가게도 물론 피해를 입고 있었지만, 주변 상인들도 마찬가지고 많은 피해가 있기 전에 빨리 좀 알리고 싶어서..."]
산불과 태풍 등 여러 재난 상황마다 시청자들이 시시각각 전해준 정보와 영상들은 재난주관방송사 KBS가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제보도 꾸준히 접수됐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는 사람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남성 승객/음성변조/2020.08.28 방송 : "마스크 잠깐 내린 거 가지고 XX XX 범죄자처럼 만드네 이게..."]
방역 수칙을 무시한 채 버젓이 영업을 이어가는 업체까지.
현장을 목격하고 그냥 지나치지 않은 시청자 제보는 방역 당국이 놓친 사각지대를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조교와 학생들에게 폭언과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대학교수와
[고려대 의대 A 교수-학생 통화 내용/음성변조/2020.06.19 방송 : "XX아 사랑한다. 난 우리 XX이 사랑해."]
지역아동센터·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까지.
[지역아동센터 관계자/음성변조/2020.06.26 방송 : "빨리 가. 집에 가. 들고 나가."]
사회 곳곳의 부조리와 비리를 고발한 보도 역시 시작은 시청자들의 제보였습니다.
올 한해 KBS 보도로 이어진 시청자 제보는 모두 530여 건, KBS는 새해에는 9시 뉴스에 제보 코너를 신설하는 등 시청자들과 함께 만드는 뉴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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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31 22:10:16
[앵커]
올 한 해도 KBS에는 시청자들의 소중한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재난현장에서, 위험을 미리 알리려는 시청자 제보는 재난방송주관사인 KBS가 정확한 보도를 하는 데 큰 힘이 되었는데요,
시청자들과 함께 만든 2020년 KBS 뉴스, 박영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역대 가장 길었던 올해 여름 장마는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곳곳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그때마다 시청자들은 현장 상황을 빠르게 KBS에 전했습니다.
[홍재민/부산시 부산진구/2020.7.24 방송 : "30분 40분 되니까 이제 인도 차도 구분 없없이. 그렇게 시간당 80mm는 제가 살면서 처음이어 가지고."]
휴대전화로 찍은 영상뿐만 아니라, 드론까지 동원해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시청자도 있었습니다.
긴박하고 위험한 재난 상황을 KBS에 알리는 이유는 모두 같았습니다.
[김태성/대전시 중구 : "그 당시에 저희 가게도 물론 피해를 입고 있었지만, 주변 상인들도 마찬가지고 많은 피해가 있기 전에 빨리 좀 알리고 싶어서..."]
산불과 태풍 등 여러 재난 상황마다 시청자들이 시시각각 전해준 정보와 영상들은 재난주관방송사 KBS가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제보도 꾸준히 접수됐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는 사람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남성 승객/음성변조/2020.08.28 방송 : "마스크 잠깐 내린 거 가지고 XX XX 범죄자처럼 만드네 이게..."]
방역 수칙을 무시한 채 버젓이 영업을 이어가는 업체까지.
현장을 목격하고 그냥 지나치지 않은 시청자 제보는 방역 당국이 놓친 사각지대를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조교와 학생들에게 폭언과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대학교수와
[고려대 의대 A 교수-학생 통화 내용/음성변조/2020.06.19 방송 : "XX아 사랑한다. 난 우리 XX이 사랑해."]
지역아동센터·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까지.
[지역아동센터 관계자/음성변조/2020.06.26 방송 : "빨리 가. 집에 가. 들고 나가."]
사회 곳곳의 부조리와 비리를 고발한 보도 역시 시작은 시청자들의 제보였습니다.
올 한해 KBS 보도로 이어진 시청자 제보는 모두 530여 건, KBS는 새해에는 9시 뉴스에 제보 코너를 신설하는 등 시청자들과 함께 만드는 뉴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올 한 해도 KBS에는 시청자들의 소중한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재난현장에서, 위험을 미리 알리려는 시청자 제보는 재난방송주관사인 KBS가 정확한 보도를 하는 데 큰 힘이 되었는데요,
시청자들과 함께 만든 2020년 KBS 뉴스, 박영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역대 가장 길었던 올해 여름 장마는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곳곳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그때마다 시청자들은 현장 상황을 빠르게 KBS에 전했습니다.
[홍재민/부산시 부산진구/2020.7.24 방송 : "30분 40분 되니까 이제 인도 차도 구분 없없이. 그렇게 시간당 80mm는 제가 살면서 처음이어 가지고."]
휴대전화로 찍은 영상뿐만 아니라, 드론까지 동원해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시청자도 있었습니다.
긴박하고 위험한 재난 상황을 KBS에 알리는 이유는 모두 같았습니다.
[김태성/대전시 중구 : "그 당시에 저희 가게도 물론 피해를 입고 있었지만, 주변 상인들도 마찬가지고 많은 피해가 있기 전에 빨리 좀 알리고 싶어서..."]
산불과 태풍 등 여러 재난 상황마다 시청자들이 시시각각 전해준 정보와 영상들은 재난주관방송사 KBS가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제보도 꾸준히 접수됐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는 사람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남성 승객/음성변조/2020.08.28 방송 : "마스크 잠깐 내린 거 가지고 XX XX 범죄자처럼 만드네 이게..."]
방역 수칙을 무시한 채 버젓이 영업을 이어가는 업체까지.
현장을 목격하고 그냥 지나치지 않은 시청자 제보는 방역 당국이 놓친 사각지대를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조교와 학생들에게 폭언과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대학교수와
[고려대 의대 A 교수-학생 통화 내용/음성변조/2020.06.19 방송 : "XX아 사랑한다. 난 우리 XX이 사랑해."]
지역아동센터·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까지.
[지역아동센터 관계자/음성변조/2020.06.26 방송 : "빨리 가. 집에 가. 들고 나가."]
사회 곳곳의 부조리와 비리를 고발한 보도 역시 시작은 시청자들의 제보였습니다.
올 한해 KBS 보도로 이어진 시청자 제보는 모두 530여 건, KBS는 새해에는 9시 뉴스에 제보 코너를 신설하는 등 시청자들과 함께 만드는 뉴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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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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