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취약시설 감염 계속…임시 선별검사소 이번달 17일까지 연장

입력 2021.01.01 (07:38) 수정 2021.01.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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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6명으로 하루 3백 명 이상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약시설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무료로 익명 검사가 가능한 임시선별검사소는 이번 달(1월) 17일까지 연장 운영합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한 요양원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관계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 검사에서 입소자 12명이 추가 확진된 겁니다.

역학조사에서 직원들은 보호장비를 잘 갖췄지만, 시설 특성상 환자들이 장시간 머무르고,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랑구 교회에서는 교인과 가족 등 추가 감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54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교회에선 지난 성탄절 때 30여 명이 소모임을 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이 교회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적용해 과태료도 부과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서울에선 하루 3백 명 이상 확진자가 보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였던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2주 더 연장합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가족 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한 집당 한 사람'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시민이 검사에 참여해 가족 간 감염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다만, 의료진 피로를 줄이기 위해 일부 검사소는 합쳐서 운영하고, 운영시간 단축 등의 일부 변동이 있습니다.

임시 선별검사소 위치와 운영시간은 서울시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 윤대민 허수곤/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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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취약시설 감염 계속…임시 선별검사소 이번달 17일까지 연장
    • 입력 2021-01-01 07:38:05
    • 수정2021-01-01 07: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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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6명으로 하루 3백 명 이상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약시설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무료로 익명 검사가 가능한 임시선별검사소는 이번 달(1월) 17일까지 연장 운영합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한 요양원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관계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 검사에서 입소자 12명이 추가 확진된 겁니다.

역학조사에서 직원들은 보호장비를 잘 갖췄지만, 시설 특성상 환자들이 장시간 머무르고,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랑구 교회에서는 교인과 가족 등 추가 감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54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교회에선 지난 성탄절 때 30여 명이 소모임을 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이 교회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적용해 과태료도 부과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서울에선 하루 3백 명 이상 확진자가 보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였던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2주 더 연장합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가족 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한 집당 한 사람'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시민이 검사에 참여해 가족 간 감염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다만, 의료진 피로를 줄이기 위해 일부 검사소는 합쳐서 운영하고, 운영시간 단축 등의 일부 변동이 있습니다.

임시 선별검사소 위치와 운영시간은 서울시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 윤대민 허수곤/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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