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과 보궐선거, 국정지지도는?
입력 2021.01.02 (21:23)
수정 2021.01.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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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2021년, '정치의 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장 석달 뒤인 4월에는 인구 천만의 서울시장과 인구 350만 부산시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고, 그로부터 1년이 채 안 되는 내년 3월에는 다음 대통령을 뽑게 됩니다.
때문에 올해 중반부터 대선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각 당의 경선이 시작되는 등 대선 시계가 급격히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KBS는 대선을 1년여 앞둔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국민들이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하다고 보는지, 현 정부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하고 있고, 당장 추진해야 할 정책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간 진행됐기 때문에 정부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등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지혜, 계현우 기자가 여론조사 결과를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7, 이낙연 민주당 대표 16.9, 윤석열 검찰총장 13.8%였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5, 무소속 홍준표 의원 3.9, 다른 주자들은 2%를 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두 사람의 적합도는 지난해 추석을 전후로 동률이었지만, 이후 오차범위 내에서 이 지사가 앞서는 추세입니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경쟁 중입니다.
다만 전체 응답자 중 30.7%는 적합한 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을 택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가 바람직한지 여부도 물었습니다.
'바람직하다'가 33.9%, '바람직하지 않다'가 52.1%였습니다.
40~50대는 60% 이상이 부정적이었고, 60대는 긍정적 답변이 더 많았습니다.
이념 성향으로 보면 진보와 중도에서는 더 부정적, 보수에서는 더 긍정적이었습니다.
'미니 대선'으로 불리는 오는 4월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정안정을 위한 여당 후보(37.4%), 정권심판을 위한 야당 후보(47.6%) 중에서 정권심판론이 10.2%p 더 높았습니다.
서울과 부산만을 따로 보면 서울에선 두 응답이 오차범위 내였고, 부산에선 정권심판론이 반대보다 2배 가까웠습니다.
전임 시장들의 성범죄 사건으로 실시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후보의 성별이 변수가 되는지도 물었습니다.
남녀 상관없다는 응답이 77.4%로 다수였고, 여성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7%였습니다.
응답자 성별이나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1% 국민의힘 25.4% 정의당 6.2%였습니다.
응답자 26.6%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10%p 이상 벌어졌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국정운영 긍정 41.4% 부정 52.8% …“코로나 방역이 최우선”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잘못하고 있다'가 52.8%로 '잘하고 있다' 41.4%보다 11%포인트 높았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긍정평가가 줄어들고, 부정평가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재유행과 추미애 - 윤석열 갈등, 그리고 백신 확보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정책에서는 '코로나 방역'이 28.3%로 우선 과제로 꼽혔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이 24.7%, 일자리 마련과 검찰 개혁이 뒤를 이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는 부동산 시장 안정이 우선 과제로 꼽혔습니다.
그렇다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선 어떤 정책이 필요할까.
주택 공급 확대란 답변이 과반을 보였습니다.
공공 임대와 민간 주택 공급 확대가 각각 27.2%와 23.1% 비율을 보였고, 정부 대책이 필요 없단 대답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공수처 출범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공수처가 검찰개혁에 도움이 될 거다 44.7%, 안 될 거다 44.6%로 팽팽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와 보수에서 입장 차가 큰 가운데, 중도층에선 도움이 안 될 거란 답변이 더 많았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대해선 찬성하는 쪽이 반대보다 4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입법 지연 책임이 여야 모두에 있단 답변, 2/3를 차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우리 사회는 이전보다 더 공정해졌을까?
불공해졌다가 40%, 공정해졌다가 34.6%로 오차 범위 내였습니다.
차이가 없다는 22.5%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 일요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을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p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김은주/그래픽:한종헌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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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1년, '정치의 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장 석달 뒤인 4월에는 인구 천만의 서울시장과 인구 350만 부산시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고, 그로부터 1년이 채 안 되는 내년 3월에는 다음 대통령을 뽑게 됩니다.
때문에 올해 중반부터 대선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각 당의 경선이 시작되는 등 대선 시계가 급격히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KBS는 대선을 1년여 앞둔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국민들이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하다고 보는지, 현 정부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하고 있고, 당장 추진해야 할 정책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간 진행됐기 때문에 정부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등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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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7, 이낙연 민주당 대표 16.9, 윤석열 검찰총장 13.8%였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5, 무소속 홍준표 의원 3.9, 다른 주자들은 2%를 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두 사람의 적합도는 지난해 추석을 전후로 동률이었지만, 이후 오차범위 내에서 이 지사가 앞서는 추세입니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경쟁 중입니다.
다만 전체 응답자 중 30.7%는 적합한 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을 택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가 바람직한지 여부도 물었습니다.
'바람직하다'가 33.9%, '바람직하지 않다'가 52.1%였습니다.
40~50대는 60% 이상이 부정적이었고, 60대는 긍정적 답변이 더 많았습니다.
이념 성향으로 보면 진보와 중도에서는 더 부정적, 보수에서는 더 긍정적이었습니다.
'미니 대선'으로 불리는 오는 4월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정안정을 위한 여당 후보(37.4%), 정권심판을 위한 야당 후보(47.6%) 중에서 정권심판론이 10.2%p 더 높았습니다.
서울과 부산만을 따로 보면 서울에선 두 응답이 오차범위 내였고, 부산에선 정권심판론이 반대보다 2배 가까웠습니다.
전임 시장들의 성범죄 사건으로 실시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후보의 성별이 변수가 되는지도 물었습니다.
남녀 상관없다는 응답이 77.4%로 다수였고, 여성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7%였습니다.
응답자 성별이나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1% 국민의힘 25.4% 정의당 6.2%였습니다.
응답자 26.6%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10%p 이상 벌어졌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국정운영 긍정 41.4% 부정 52.8% …“코로나 방역이 최우선”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잘못하고 있다'가 52.8%로 '잘하고 있다' 41.4%보다 11%포인트 높았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긍정평가가 줄어들고, 부정평가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재유행과 추미애 - 윤석열 갈등, 그리고 백신 확보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정책에서는 '코로나 방역'이 28.3%로 우선 과제로 꼽혔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이 24.7%, 일자리 마련과 검찰 개혁이 뒤를 이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는 부동산 시장 안정이 우선 과제로 꼽혔습니다.
그렇다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선 어떤 정책이 필요할까.
주택 공급 확대란 답변이 과반을 보였습니다.
공공 임대와 민간 주택 공급 확대가 각각 27.2%와 23.1% 비율을 보였고, 정부 대책이 필요 없단 대답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공수처 출범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공수처가 검찰개혁에 도움이 될 거다 44.7%, 안 될 거다 44.6%로 팽팽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와 보수에서 입장 차가 큰 가운데, 중도층에선 도움이 안 될 거란 답변이 더 많았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대해선 찬성하는 쪽이 반대보다 4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입법 지연 책임이 여야 모두에 있단 답변, 2/3를 차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우리 사회는 이전보다 더 공정해졌을까?
불공해졌다가 40%, 공정해졌다가 34.6%로 오차 범위 내였습니다.
차이가 없다는 22.5%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 일요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을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p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김은주/그래픽:한종헌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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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대선과 보궐선거, 국정지지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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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1-02 21:23:58
- 수정2021-01-02 22:10:00
[앵커]
올해 2021년, '정치의 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장 석달 뒤인 4월에는 인구 천만의 서울시장과 인구 350만 부산시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고, 그로부터 1년이 채 안 되는 내년 3월에는 다음 대통령을 뽑게 됩니다.
때문에 올해 중반부터 대선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각 당의 경선이 시작되는 등 대선 시계가 급격히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KBS는 대선을 1년여 앞둔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국민들이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하다고 보는지, 현 정부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하고 있고, 당장 추진해야 할 정책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간 진행됐기 때문에 정부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등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지혜, 계현우 기자가 여론조사 결과를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7, 이낙연 민주당 대표 16.9, 윤석열 검찰총장 13.8%였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5, 무소속 홍준표 의원 3.9, 다른 주자들은 2%를 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두 사람의 적합도는 지난해 추석을 전후로 동률이었지만, 이후 오차범위 내에서 이 지사가 앞서는 추세입니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경쟁 중입니다.
다만 전체 응답자 중 30.7%는 적합한 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을 택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가 바람직한지 여부도 물었습니다.
'바람직하다'가 33.9%, '바람직하지 않다'가 52.1%였습니다.
40~50대는 60% 이상이 부정적이었고, 60대는 긍정적 답변이 더 많았습니다.
이념 성향으로 보면 진보와 중도에서는 더 부정적, 보수에서는 더 긍정적이었습니다.
'미니 대선'으로 불리는 오는 4월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정안정을 위한 여당 후보(37.4%), 정권심판을 위한 야당 후보(47.6%) 중에서 정권심판론이 10.2%p 더 높았습니다.
서울과 부산만을 따로 보면 서울에선 두 응답이 오차범위 내였고, 부산에선 정권심판론이 반대보다 2배 가까웠습니다.
전임 시장들의 성범죄 사건으로 실시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후보의 성별이 변수가 되는지도 물었습니다.
남녀 상관없다는 응답이 77.4%로 다수였고, 여성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7%였습니다.
응답자 성별이나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1% 국민의힘 25.4% 정의당 6.2%였습니다.
응답자 26.6%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10%p 이상 벌어졌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국정운영 긍정 41.4% 부정 52.8% …“코로나 방역이 최우선”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잘못하고 있다'가 52.8%로 '잘하고 있다' 41.4%보다 11%포인트 높았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긍정평가가 줄어들고, 부정평가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재유행과 추미애 - 윤석열 갈등, 그리고 백신 확보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정책에서는 '코로나 방역'이 28.3%로 우선 과제로 꼽혔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이 24.7%, 일자리 마련과 검찰 개혁이 뒤를 이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는 부동산 시장 안정이 우선 과제로 꼽혔습니다.
그렇다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선 어떤 정책이 필요할까.
주택 공급 확대란 답변이 과반을 보였습니다.
공공 임대와 민간 주택 공급 확대가 각각 27.2%와 23.1% 비율을 보였고, 정부 대책이 필요 없단 대답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공수처 출범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공수처가 검찰개혁에 도움이 될 거다 44.7%, 안 될 거다 44.6%로 팽팽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와 보수에서 입장 차가 큰 가운데, 중도층에선 도움이 안 될 거란 답변이 더 많았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대해선 찬성하는 쪽이 반대보다 4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입법 지연 책임이 여야 모두에 있단 답변, 2/3를 차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우리 사회는 이전보다 더 공정해졌을까?
불공해졌다가 40%, 공정해졌다가 34.6%로 오차 범위 내였습니다.
차이가 없다는 22.5%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 일요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을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p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김은주/그래픽:한종헌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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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1년, '정치의 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장 석달 뒤인 4월에는 인구 천만의 서울시장과 인구 350만 부산시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고, 그로부터 1년이 채 안 되는 내년 3월에는 다음 대통령을 뽑게 됩니다.
때문에 올해 중반부터 대선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각 당의 경선이 시작되는 등 대선 시계가 급격히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KBS는 대선을 1년여 앞둔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국민들이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하다고 보는지, 현 정부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하고 있고, 당장 추진해야 할 정책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간 진행됐기 때문에 정부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등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지혜, 계현우 기자가 여론조사 결과를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7, 이낙연 민주당 대표 16.9, 윤석열 검찰총장 13.8%였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5, 무소속 홍준표 의원 3.9, 다른 주자들은 2%를 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두 사람의 적합도는 지난해 추석을 전후로 동률이었지만, 이후 오차범위 내에서 이 지사가 앞서는 추세입니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경쟁 중입니다.
다만 전체 응답자 중 30.7%는 적합한 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을 택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가 바람직한지 여부도 물었습니다.
'바람직하다'가 33.9%, '바람직하지 않다'가 52.1%였습니다.
40~50대는 60% 이상이 부정적이었고, 60대는 긍정적 답변이 더 많았습니다.
이념 성향으로 보면 진보와 중도에서는 더 부정적, 보수에서는 더 긍정적이었습니다.
'미니 대선'으로 불리는 오는 4월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정안정을 위한 여당 후보(37.4%), 정권심판을 위한 야당 후보(47.6%) 중에서 정권심판론이 10.2%p 더 높았습니다.
서울과 부산만을 따로 보면 서울에선 두 응답이 오차범위 내였고, 부산에선 정권심판론이 반대보다 2배 가까웠습니다.
전임 시장들의 성범죄 사건으로 실시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후보의 성별이 변수가 되는지도 물었습니다.
남녀 상관없다는 응답이 77.4%로 다수였고, 여성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7%였습니다.
응답자 성별이나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1% 국민의힘 25.4% 정의당 6.2%였습니다.
응답자 26.6%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10%p 이상 벌어졌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국정운영 긍정 41.4% 부정 52.8% …“코로나 방역이 최우선”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잘못하고 있다'가 52.8%로 '잘하고 있다' 41.4%보다 11%포인트 높았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긍정평가가 줄어들고, 부정평가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재유행과 추미애 - 윤석열 갈등, 그리고 백신 확보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정책에서는 '코로나 방역'이 28.3%로 우선 과제로 꼽혔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이 24.7%, 일자리 마련과 검찰 개혁이 뒤를 이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는 부동산 시장 안정이 우선 과제로 꼽혔습니다.
그렇다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선 어떤 정책이 필요할까.
주택 공급 확대란 답변이 과반을 보였습니다.
공공 임대와 민간 주택 공급 확대가 각각 27.2%와 23.1% 비율을 보였고, 정부 대책이 필요 없단 대답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공수처 출범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공수처가 검찰개혁에 도움이 될 거다 44.7%, 안 될 거다 44.6%로 팽팽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와 보수에서 입장 차가 큰 가운데, 중도층에선 도움이 안 될 거란 답변이 더 많았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대해선 찬성하는 쪽이 반대보다 4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입법 지연 책임이 여야 모두에 있단 답변, 2/3를 차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우리 사회는 이전보다 더 공정해졌을까?
불공해졌다가 40%, 공정해졌다가 34.6%로 오차 범위 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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