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요양병원서 62명 집단감염…하루 확진자 ‘최다’

입력 2021.01.03 (21:39) 수정 2021.01.0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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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광산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틀 사이 6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양창희 기자, 확진자 가운데 병원 환자들이 많아서 더 걱정이 클 텐데요?

[기자]

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의 확진자 62명 가운데 53명이 병원 입원 환자입니다.

요양병원에 입원했다면 나이가 많고 기저질환도 있을 테고요,

여러 명이 함께 거주하다 보니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한데요.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사망자를 줄이고 감염 확산을 막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세웠습니다.

확진자의 중증도를 조사해 중증이면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있고요.

음성으로 판정된 환자는 다른 요양병원으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또 본관 2층에서 확진자가 집중 발생한 점을 고려해, 위험도에 따라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재배치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양병원 외에도 광주에서 확진자가 여럿 나왔죠?

[기자]

네,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55명을 제외하고도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시청 선별검사소에서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8명이 확진됐고 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더해 보면 오늘 광주에서 확진자 68명이 나왔습니다.

기존에 광주의 하루 최다 확진자 수는 지난해 8월 26일 39명이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은 역대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광주 확진자는 어제도 26명을 기록하는 등 새해 들어 사흘 만에 백 명을 넘겼습니다.

전남은 오늘 저녁 6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어제와 그제 21명이 발생했습니다.

확산 추세가 해를 넘겨도 꺾이지 않는 양상인데요.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전국에 의무화되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잘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조민웅/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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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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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요양병원서 62명 집단감염…하루 확진자 ‘최다’
    • 입력 2021-01-03 21:39:59
    • 수정2021-01-03 22:06:12
    뉴스9(광주)
[앵커]

광주 광산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틀 사이 6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양창희 기자, 확진자 가운데 병원 환자들이 많아서 더 걱정이 클 텐데요?

[기자]

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의 확진자 62명 가운데 53명이 병원 입원 환자입니다.

요양병원에 입원했다면 나이가 많고 기저질환도 있을 테고요,

여러 명이 함께 거주하다 보니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한데요.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사망자를 줄이고 감염 확산을 막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세웠습니다.

확진자의 중증도를 조사해 중증이면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있고요.

음성으로 판정된 환자는 다른 요양병원으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또 본관 2층에서 확진자가 집중 발생한 점을 고려해, 위험도에 따라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재배치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양병원 외에도 광주에서 확진자가 여럿 나왔죠?

[기자]

네,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55명을 제외하고도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시청 선별검사소에서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8명이 확진됐고 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더해 보면 오늘 광주에서 확진자 68명이 나왔습니다.

기존에 광주의 하루 최다 확진자 수는 지난해 8월 26일 39명이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은 역대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광주 확진자는 어제도 26명을 기록하는 등 새해 들어 사흘 만에 백 명을 넘겼습니다.

전남은 오늘 저녁 6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어제와 그제 21명이 발생했습니다.

확산 추세가 해를 넘겨도 꺾이지 않는 양상인데요.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전국에 의무화되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잘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조민웅/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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