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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병원·종교시설 감염 이어져

입력 2021.01.04 (06:08) 수정 2021.01.0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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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서는 병원과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진천 도은병원에서는 밤사이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충북 지역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유진 기자, 밤사이 확진자, 몇 명이나 나왔습니까.

[리포트]

밤사이 충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진천 도은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인데요.

6차 전수 검사 결과, 남자 병동에 입원 중이던 환자들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원에서만 지난달 19일 이후 2주새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전체 수용 환자 233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 상주의 종교시설인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연쇄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주 교회 2곳에서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목사와 교인을 중심으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상주 열방센터와 연관된 충북 지역 확진자는 지난 1일 첫 확진 이후, 사흘 만에 37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10대와 10대 미만 확진자는 18명입니다.

충주 지역 초, 중, 고등학교 84곳은 오는 8일까지 등교 수업을 중단한 상태인데요.

현재 이들 10대 확진자와 관련된 충주 지역 5곳의 초, 중, 고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충주의 두 교회가, 홈스쿨링과 방과 후 활동 등 청소년 활동이 많은 곳이라며, 청소년들의 선제적인 진단 검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292명까지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