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재난지원금도 못받았는데…”
입력 2021.01.04 (07:32)
수정 2021.01.0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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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발표했지만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타격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그나마 2차 지원금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대상자들도 적지 않은데, 이들은 3차 지원금은 도대체 언제 받을 수 있냐고 묻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얘기를 들었습니다.
[리포트]
체육관을 운영하는 김범중 씨.
코로나 사태 이후 문을 여닫는 것이 반복됐습니다.
7월 이후엔 수강생도 뚝 끊겼습니다.
[김범중/2차 재난지원금 신청자 : "신규 회원이 안 들어오기 때문에 문을 열어놓으나 안 열어놓으나 매출은 계속 없는 상태예요."]
기대했던 재난지원금도 감감무소식.
[재난지원금 콜센터 통화 : "검토하는 게 많아서 결과가 안 나온 게 많아요. (대략 어느 정도나 많은데요? 인원이?) 한 3만 명 정도. 이게 처리돼야 3차 (지원금 처리)가 진행되거든요."]
태권도 학원을 운영하다 문 닫은 이 가족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남편이 일용직 근로로 생계를 유지할 만큼 막막한 상황이라 더 속이 상합니다.
[유엘/2차 재난지원금 신청자 : "2차 지원금 추진한 부분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하지만 저희에게는) 너무 큰 금액처럼 느껴지고 준다고 하기만 얘기하지 실질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놓치지 않으려고 계속…."]
3차 지원금 발표 이후 이처럼 2차 지원금도 제대로 받지 못했단 제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더 화를 내는 건 지급이 언제 될지 왜 늦어지는지 속 시원한 설명을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2차 재난지원금 신청자/음성변조 : "(자세한 설명을 해주면) 제가 화가 안 나는데 계속 이번주 이번주 이번주 그렇게 얘기만 한 게 지금 바뀐 게 일곱 번은 돼요."]
[2차 재난지원금 신청자/음성변조 : "추석 전에 받는다고 그랬는데. (콜센터) 통화도 안 되고요. 제가 하루에 열댓 번씩 전화를 하거든요. 2차가 안 되는데 어떻게 3차가 나오겠느냐고요."]
정부는 이달 초 3차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난지원금 콜센터/음성변조 : "뉴스는 나오는데요. 저희에게 아직 공지는 안 왔거든요."]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발표했지만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타격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그나마 2차 지원금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대상자들도 적지 않은데, 이들은 3차 지원금은 도대체 언제 받을 수 있냐고 묻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얘기를 들었습니다.
[리포트]
체육관을 운영하는 김범중 씨.
코로나 사태 이후 문을 여닫는 것이 반복됐습니다.
7월 이후엔 수강생도 뚝 끊겼습니다.
[김범중/2차 재난지원금 신청자 : "신규 회원이 안 들어오기 때문에 문을 열어놓으나 안 열어놓으나 매출은 계속 없는 상태예요."]
기대했던 재난지원금도 감감무소식.
[재난지원금 콜센터 통화 : "검토하는 게 많아서 결과가 안 나온 게 많아요. (대략 어느 정도나 많은데요? 인원이?) 한 3만 명 정도. 이게 처리돼야 3차 (지원금 처리)가 진행되거든요."]
태권도 학원을 운영하다 문 닫은 이 가족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남편이 일용직 근로로 생계를 유지할 만큼 막막한 상황이라 더 속이 상합니다.
[유엘/2차 재난지원금 신청자 : "2차 지원금 추진한 부분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하지만 저희에게는) 너무 큰 금액처럼 느껴지고 준다고 하기만 얘기하지 실질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놓치지 않으려고 계속…."]
3차 지원금 발표 이후 이처럼 2차 지원금도 제대로 받지 못했단 제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더 화를 내는 건 지급이 언제 될지 왜 늦어지는지 속 시원한 설명을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2차 재난지원금 신청자/음성변조 : "(자세한 설명을 해주면) 제가 화가 안 나는데 계속 이번주 이번주 이번주 그렇게 얘기만 한 게 지금 바뀐 게 일곱 번은 돼요."]
[2차 재난지원금 신청자/음성변조 : "추석 전에 받는다고 그랬는데. (콜센터) 통화도 안 되고요. 제가 하루에 열댓 번씩 전화를 하거든요. 2차가 안 되는데 어떻게 3차가 나오겠느냐고요."]
정부는 이달 초 3차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난지원금 콜센터/음성변조 : "뉴스는 나오는데요. 저희에게 아직 공지는 안 왔거든요."]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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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1-04 07:32:23
- 수정2021-01-04 07: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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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발표했지만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타격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그나마 2차 지원금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대상자들도 적지 않은데, 이들은 3차 지원금은 도대체 언제 받을 수 있냐고 묻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얘기를 들었습니다.
[리포트]
체육관을 운영하는 김범중 씨.
코로나 사태 이후 문을 여닫는 것이 반복됐습니다.
7월 이후엔 수강생도 뚝 끊겼습니다.
[김범중/2차 재난지원금 신청자 : "신규 회원이 안 들어오기 때문에 문을 열어놓으나 안 열어놓으나 매출은 계속 없는 상태예요."]
기대했던 재난지원금도 감감무소식.
[재난지원금 콜센터 통화 : "검토하는 게 많아서 결과가 안 나온 게 많아요. (대략 어느 정도나 많은데요? 인원이?) 한 3만 명 정도. 이게 처리돼야 3차 (지원금 처리)가 진행되거든요."]
태권도 학원을 운영하다 문 닫은 이 가족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남편이 일용직 근로로 생계를 유지할 만큼 막막한 상황이라 더 속이 상합니다.
[유엘/2차 재난지원금 신청자 : "2차 지원금 추진한 부분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하지만 저희에게는) 너무 큰 금액처럼 느껴지고 준다고 하기만 얘기하지 실질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놓치지 않으려고 계속…."]
3차 지원금 발표 이후 이처럼 2차 지원금도 제대로 받지 못했단 제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더 화를 내는 건 지급이 언제 될지 왜 늦어지는지 속 시원한 설명을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2차 재난지원금 신청자/음성변조 : "(자세한 설명을 해주면) 제가 화가 안 나는데 계속 이번주 이번주 이번주 그렇게 얘기만 한 게 지금 바뀐 게 일곱 번은 돼요."]
[2차 재난지원금 신청자/음성변조 : "추석 전에 받는다고 그랬는데. (콜센터) 통화도 안 되고요. 제가 하루에 열댓 번씩 전화를 하거든요. 2차가 안 되는데 어떻게 3차가 나오겠느냐고요."]
정부는 이달 초 3차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난지원금 콜센터/음성변조 : "뉴스는 나오는데요. 저희에게 아직 공지는 안 왔거든요."]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발표했지만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타격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그나마 2차 지원금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대상자들도 적지 않은데, 이들은 3차 지원금은 도대체 언제 받을 수 있냐고 묻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얘기를 들었습니다.
[리포트]
체육관을 운영하는 김범중 씨.
코로나 사태 이후 문을 여닫는 것이 반복됐습니다.
7월 이후엔 수강생도 뚝 끊겼습니다.
[김범중/2차 재난지원금 신청자 : "신규 회원이 안 들어오기 때문에 문을 열어놓으나 안 열어놓으나 매출은 계속 없는 상태예요."]
기대했던 재난지원금도 감감무소식.
[재난지원금 콜센터 통화 : "검토하는 게 많아서 결과가 안 나온 게 많아요. (대략 어느 정도나 많은데요? 인원이?) 한 3만 명 정도. 이게 처리돼야 3차 (지원금 처리)가 진행되거든요."]
태권도 학원을 운영하다 문 닫은 이 가족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남편이 일용직 근로로 생계를 유지할 만큼 막막한 상황이라 더 속이 상합니다.
[유엘/2차 재난지원금 신청자 : "2차 지원금 추진한 부분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하지만 저희에게는) 너무 큰 금액처럼 느껴지고 준다고 하기만 얘기하지 실질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놓치지 않으려고 계속…."]
3차 지원금 발표 이후 이처럼 2차 지원금도 제대로 받지 못했단 제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더 화를 내는 건 지급이 언제 될지 왜 늦어지는지 속 시원한 설명을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2차 재난지원금 신청자/음성변조 : "(자세한 설명을 해주면) 제가 화가 안 나는데 계속 이번주 이번주 이번주 그렇게 얘기만 한 게 지금 바뀐 게 일곱 번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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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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