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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흘 동안 100여 명 확진…요양병원 집단 감염 ‘심각’

입력 2021.01.04 (07:33) 수정 2021.01.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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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초부터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사흘 동안 광주의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었는데, 특히 요양병원의 집단 감염 상황이 심각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코로나19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우선 광주에서는 어제 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까지의 숫자인데요.

밤 사이 더 늘어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새해 초부터 광주에서는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어제 발생한 확진자 68명 가운데 55명이 이 요양병원에서 발생했습니다.

55명 가운데 53명은 입원 환자고, 2명은 종사자인데요,

앞서 그제 또 다른 종사자 7명이 먼저 확진됐습니다.

효정요양병원에서만 이틀 동안 모두 6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요양병원 특성상 환자 상당수가 기저질환이 있고, 고령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방역당국은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를 나이와 상태 등에 따라 외부 감염병 전담 치료기관 등으로 이송에 나섰습니다.

광주에서는 새해 초부터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인데요,

첫날 13명, 둘째날 26명에 이어 어제 오후까지만 68명 등 10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효정요양병원은 입소자가 300명 가까이 되고, 종사자는 150명이 넘는데요,

앞으로 약 2주 동안 추가 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남에서는 새해 첫날 11명, 둘째날 10명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는 오후까지는 확진자가 없었는데, 밤 사이 상황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시작됐는데요,

방역당국은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감병병에 취약한 요양시설 종사자들의 사적 만남 자제와 동선 최소화 등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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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사흘 동안 100여 명 확진…요양병원 집단 감염 ‘심각’
    • 입력 2021-01-04 07:33:51
    • 수정2021-01-04 09:35:19
    뉴스광장(광주)
[앵커]

새해 초부터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사흘 동안 광주의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었는데, 특히 요양병원의 집단 감염 상황이 심각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코로나19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우선 광주에서는 어제 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까지의 숫자인데요.

밤 사이 더 늘어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새해 초부터 광주에서는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어제 발생한 확진자 68명 가운데 55명이 이 요양병원에서 발생했습니다.

55명 가운데 53명은 입원 환자고, 2명은 종사자인데요,

앞서 그제 또 다른 종사자 7명이 먼저 확진됐습니다.

효정요양병원에서만 이틀 동안 모두 6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요양병원 특성상 환자 상당수가 기저질환이 있고, 고령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방역당국은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를 나이와 상태 등에 따라 외부 감염병 전담 치료기관 등으로 이송에 나섰습니다.

광주에서는 새해 초부터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인데요,

첫날 13명, 둘째날 26명에 이어 어제 오후까지만 68명 등 10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효정요양병원은 입소자가 300명 가까이 되고, 종사자는 150명이 넘는데요,

앞으로 약 2주 동안 추가 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남에서는 새해 첫날 11명, 둘째날 10명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는 오후까지는 확진자가 없었는데, 밤 사이 상황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시작됐는데요,

방역당국은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감병병에 취약한 요양시설 종사자들의 사적 만남 자제와 동선 최소화 등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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