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인천항 최대 기록’…올해도 6% 증가

입력 2021.01.05 (07:38) 수정 2021.01.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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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전국 항만의 물동량이 줄었지만, 인천항만 유일하게 증가했습니다.

주요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 베트남이 코로나 위기를 빨리 벗어났고, 신규 항로 개척에도 힘을 쏟은 덕분입니다.

인천항의 이같은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온 11만 톤급 대형 컨테이너선이 인천 신항에 접안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인기가 많은 차량 부품과 육류·신선식품을 운송합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해외직구까지 늘면서 인천 신항의 2개 선사가 처음으로 컨테이너 100만TEU를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정국위/대표/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 : "신항이 인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0% 이상 되면서 앞으로 신항에서 주도하지 않을까."]

인천항의 전체 물동량도 328만TEU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부산·광양 등 전국 항만 가운데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인천항이 유일합니다.

[박재우 : "이같은 물동량 증가는 인천항 거래 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베트남이 `코로나국면`에서 빨리 벗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손꼽힙니다."]

또, 지난해 7개에 이어 올해는 유럽 등 꾸준한 신규 항로 개척과 다변화도 물동량 증가에 큰 힘이 됐습니다.

[이정행/인천항만공사 부사장 : "아시아 권역 내 신규 항로 유치는 물론이고, 원양 항로 추가 유치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올해도 중국발 전자상거래 화물과 냉동·냉장 등 고부가가치 물량을 확대해 물동량 6% 증가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인천항은 오는 2025년에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를 개장하는 등 물동량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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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속 ‘인천항 최대 기록’…올해도 6% 증가
    • 입력 2021-01-05 07:38:53
    • 수정2021-01-05 07:48:55
    뉴스광장(경인)
[앵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전국 항만의 물동량이 줄었지만, 인천항만 유일하게 증가했습니다.

주요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 베트남이 코로나 위기를 빨리 벗어났고, 신규 항로 개척에도 힘을 쏟은 덕분입니다.

인천항의 이같은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온 11만 톤급 대형 컨테이너선이 인천 신항에 접안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인기가 많은 차량 부품과 육류·신선식품을 운송합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해외직구까지 늘면서 인천 신항의 2개 선사가 처음으로 컨테이너 100만TEU를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정국위/대표/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 : "신항이 인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0% 이상 되면서 앞으로 신항에서 주도하지 않을까."]

인천항의 전체 물동량도 328만TEU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부산·광양 등 전국 항만 가운데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인천항이 유일합니다.

[박재우 : "이같은 물동량 증가는 인천항 거래 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베트남이 `코로나국면`에서 빨리 벗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손꼽힙니다."]

또, 지난해 7개에 이어 올해는 유럽 등 꾸준한 신규 항로 개척과 다변화도 물동량 증가에 큰 힘이 됐습니다.

[이정행/인천항만공사 부사장 : "아시아 권역 내 신규 항로 유치는 물론이고, 원양 항로 추가 유치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올해도 중국발 전자상거래 화물과 냉동·냉장 등 고부가가치 물량을 확대해 물동량 6% 증가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인천항은 오는 2025년에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를 개장하는 등 물동량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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