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배도 전기 시대”…전기 차도선 개발

입력 2021.01.05 (07:45) 수정 2021.01.0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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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포시 남항에 고유황 벙커유나 경유가 아닌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 카페리 등을 개발하는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가 조성됩니다.

여기에는 대학 캠퍼스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거점 연구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지멘스사가 개발해 지난 2015년 취항한 카페리 차도선 입니다.

노르웨이의 이 선사는 100% 배터리로 운영되는 이 선박을 채택해 경유 등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배터리를 재충전해 사용하다 보니 연료비도 60%가량 줄었습니다.

[케틸 아아케센/독일 지멘스 판매 대표 : “(우리가 개발한)블루 드라이이브 체계는 선박에 새로운 추진 계통을 대표하는 시스템입니다.”]

이같은 친환경 선박이 국내에서도 개발됩니다.

목포시는 남항 매립지 6만2천8백 제곱미터 부지에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기 차도선과 이동식 전원 공급시스템 등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전기 차도선 개발에는 오는 2024년까지 국·도비 등 450억 원이 투입되고 LNG에 수소나 암모니아를 섞어 배출가스를 50%가량 줄이는 친환경연료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상학/목포시 지역경제과 팀장 : “친환경선박에서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지 않을까 이걸 중심으로 해서 목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친환경 선박 시장·산업이 조성되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남항 일대에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 대학 캠퍼스가 오는 2023년부터 들어서 전문인력을 배출합니다.

전세계 친환경 선박의 시장 가치는 165조원.

덴마크와 핀란드 등 서유럽 국가 등은 이미 이 분야에서 선두 주자여서 국내 기업들이 얼마만큼 빨리 따라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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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배도 전기 시대”…전기 차도선 개발
    • 입력 2021-01-05 07:45:47
    • 수정2021-01-05 08:19:38
    뉴스광장(광주)
[앵커]

목포시 남항에 고유황 벙커유나 경유가 아닌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 카페리 등을 개발하는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가 조성됩니다.

여기에는 대학 캠퍼스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거점 연구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지멘스사가 개발해 지난 2015년 취항한 카페리 차도선 입니다.

노르웨이의 이 선사는 100% 배터리로 운영되는 이 선박을 채택해 경유 등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배터리를 재충전해 사용하다 보니 연료비도 60%가량 줄었습니다.

[케틸 아아케센/독일 지멘스 판매 대표 : “(우리가 개발한)블루 드라이이브 체계는 선박에 새로운 추진 계통을 대표하는 시스템입니다.”]

이같은 친환경 선박이 국내에서도 개발됩니다.

목포시는 남항 매립지 6만2천8백 제곱미터 부지에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기 차도선과 이동식 전원 공급시스템 등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전기 차도선 개발에는 오는 2024년까지 국·도비 등 450억 원이 투입되고 LNG에 수소나 암모니아를 섞어 배출가스를 50%가량 줄이는 친환경연료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상학/목포시 지역경제과 팀장 : “친환경선박에서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지 않을까 이걸 중심으로 해서 목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친환경 선박 시장·산업이 조성되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남항 일대에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 대학 캠퍼스가 오는 2023년부터 들어서 전문인력을 배출합니다.

전세계 친환경 선박의 시장 가치는 165조원.

덴마크와 핀란드 등 서유럽 국가 등은 이미 이 분야에서 선두 주자여서 국내 기업들이 얼마만큼 빨리 따라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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