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활 속 쓰레기, 함께 줄여갑시다”

입력 2021.01.05 (07:49) 수정 2021.01.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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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택배와 배달음식이 늘면서 플라스틱과 비닐류 쓰레기가 2배 가량 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쓰레기 자체를 줄이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부터 어른까지, 공원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저마다 장갑을 끼고, 손에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들었습니다.

가볍게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캠페인, '줍깅'에 나서는 사람들입니다.

["운동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게 목적이에요. 조금 더 깨끗한 진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참가자가 모두 모이기도 어려워 주운 쓰레기는 각자 집에 가져가 분리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초롱/'줍깅' 참여자 : "테이크아웃 음료 컵도 재활용이 잘 안 된다고 하는데, 씻어서 분리 배출하다 보면 지구가 조금이라도 깨끗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하고 있어요."]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윤체영 씨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제로웨이스트, 쓰레기 없는 가게를 열었습니다.

플라스틱을 대체하거나 쓰레기를 최소화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일회용 빨대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쌀로 만든 쌀 빨대입니다."]

특히 세제류는 손님이 가져온 용기에 담아 무게만큼 계산하는 등 용기없는 판매도 도입했습니다.

[윤체영/'쓰레기 없는 가게' 대표 : "제가 한 가지를 조금 줄인다면 저 한 사람이 줄이고, 그 사람이 열 명이 되고, 그 한 가지를 줄인 사람이 또 백 명이 되고 이렇게 우리가 함께해 간다면 이것은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쓰레기 줄이기가 거창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 받기, 배달음식 주문할 때 일회용품 거절하기 등 우리 일상에서의 작은 행동만으로도 쓰레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편집:심규민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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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생활 속 쓰레기, 함께 줄여갑시다”
    • 입력 2021-01-05 07:49:02
    • 수정2021-01-05 09:45:21
    뉴스광장(창원)
[앵커]

'코로나19'로 택배와 배달음식이 늘면서 플라스틱과 비닐류 쓰레기가 2배 가량 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쓰레기 자체를 줄이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부터 어른까지, 공원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저마다 장갑을 끼고, 손에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들었습니다.

가볍게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캠페인, '줍깅'에 나서는 사람들입니다.

["운동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게 목적이에요. 조금 더 깨끗한 진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참가자가 모두 모이기도 어려워 주운 쓰레기는 각자 집에 가져가 분리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초롱/'줍깅' 참여자 : "테이크아웃 음료 컵도 재활용이 잘 안 된다고 하는데, 씻어서 분리 배출하다 보면 지구가 조금이라도 깨끗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하고 있어요."]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윤체영 씨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제로웨이스트, 쓰레기 없는 가게를 열었습니다.

플라스틱을 대체하거나 쓰레기를 최소화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일회용 빨대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쌀로 만든 쌀 빨대입니다."]

특히 세제류는 손님이 가져온 용기에 담아 무게만큼 계산하는 등 용기없는 판매도 도입했습니다.

[윤체영/'쓰레기 없는 가게' 대표 : "제가 한 가지를 조금 줄인다면 저 한 사람이 줄이고, 그 사람이 열 명이 되고, 그 한 가지를 줄인 사람이 또 백 명이 되고 이렇게 우리가 함께해 간다면 이것은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쓰레기 줄이기가 거창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 받기, 배달음식 주문할 때 일회용품 거절하기 등 우리 일상에서의 작은 행동만으로도 쓰레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편집:심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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