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방역수칙위반 수지산성교회 고발”…113명 확진 책임

입력 2021.01.05 (08:34) 수정 2021.01.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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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지산성교회를 방역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어제(4일), 밤 9시 페이스북 긴급라이브 브리핑을 열어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가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7시쯤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행사를 하는 등 종교시설 주관 대면 모임 및 행사금지명령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백 시장은 이어 “수지산성교회에서 현재까지 용인 관내 96명을 포함해 관외 17명 등 총 1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수지산성교회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과 함께 과태료 부과,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지산성교회에서는 지난달 29일 교인 A 씨가 확진되고 나서 교회 목사·부목사, 교인, 요셉TCS국제학교 학생·교사 등으로 전파 감염이 일어나 엿새 만에 누적 확진자가 113명으로 늘었습니다.

시방역당국이 교인과 부설학교 학생·교사 등 182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으며, 해당 교회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속히 검사를 받으라고 재난안전문자를 보냈습니다.

용인시는 관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방역수칙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단 1회라도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은 ‘원스트라이크-아웃’을 적용해 즉시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을 발령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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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5 08:34:18
    • 수정2021-01-05 08:35:16
    사회
경기 용인시가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지산성교회를 방역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어제(4일), 밤 9시 페이스북 긴급라이브 브리핑을 열어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가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7시쯤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행사를 하는 등 종교시설 주관 대면 모임 및 행사금지명령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백 시장은 이어 “수지산성교회에서 현재까지 용인 관내 96명을 포함해 관외 17명 등 총 1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수지산성교회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과 함께 과태료 부과,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지산성교회에서는 지난달 29일 교인 A 씨가 확진되고 나서 교회 목사·부목사, 교인, 요셉TCS국제학교 학생·교사 등으로 전파 감염이 일어나 엿새 만에 누적 확진자가 113명으로 늘었습니다.

시방역당국이 교인과 부설학교 학생·교사 등 182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으며, 해당 교회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속히 검사를 받으라고 재난안전문자를 보냈습니다.

용인시는 관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방역수칙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단 1회라도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은 ‘원스트라이크-아웃’을 적용해 즉시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을 발령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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