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충북의 민심]② 차기 1위 이재명…민주당 지지세 부동층 이탈

입력 2021.01.05 (10:08) 수정 2021.01.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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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충북뉴스가 6개월 만에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정치권 민심에서 큰 변화가 읽혔습니다.

충북도민들의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와 정당 지지도, 계속해서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대선,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선호하는지 물었습니다.

선택지 없는 자율 질문에, 응답자들이 고른 대권 후보군은 6개월 전과 비슷했지만, 응답률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16.5%, 윤석열 검찰총장 11.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1.2%, 이어 안철수, 홍준표 순입니다.

6개월 전과 비교하면, 2위였던 이재명 지사가 선두로 올라섰지만, 이낙연 대표는 응답률이 절반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윤석열 총장은 1%대에서 두자릿수로 크게 올랐습니다.

선호하는 인물이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한 부동층은 여전히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지역별 양상도 대체로 비슷했지만, 청주권에선 이재명, 이낙연, 윤석열, 보은·옥천·영동·괴산, 동남 4군에선 윤석열, 이재명, 이낙연 순으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문 대통령의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선호도는 이 대표와 이 지사로 나뉘었습니다.

부정적으로 답한 응답자는 윤 총장에게 몰렸습니다.

이 같은 양상은 응답자의 지지 정당이나 정치 성향에 따라서도 두드러졌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진보 성향의 응답자는 이 대표와 이 지사로 양분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와 보수 성향의 응답자는, 윤 총장을 더 선호했습니다.

6개월 사이 정당 지지도는 큰 순위 변화가 없었습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10%P가량 줄었고, 부동층 응답이 비슷한 비율로 늘어, 집권 여당 지지층 이탈이 뚜렷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현직 국회의원 소속 정당이 우세했습니다.

무소속 박덕흠 의원의 지역구만 민주당 지지율이 더 높았습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둔 충주와 제천·단양은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정당이 6개월 전,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청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2일과 23일 충북의 만 18세 이상 남녀 2,027명을 유무선 전화 조사했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2%p입니다.

함께 비교 보도한 선행 조사는 같은 기관이 지난해 6월 14일과 15일 충북 만 18세 이상 남녀 1,500명을 조사한 것입니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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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충북의 민심]② 차기 1위 이재명…민주당 지지세 부동층 이탈
    • 입력 2021-01-05 10:08:08
    • 수정2021-01-05 10:34:17
    930뉴스(청주)
[앵커]

KBS 충북뉴스가 6개월 만에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정치권 민심에서 큰 변화가 읽혔습니다.

충북도민들의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와 정당 지지도, 계속해서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대선,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선호하는지 물었습니다.

선택지 없는 자율 질문에, 응답자들이 고른 대권 후보군은 6개월 전과 비슷했지만, 응답률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16.5%, 윤석열 검찰총장 11.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1.2%, 이어 안철수, 홍준표 순입니다.

6개월 전과 비교하면, 2위였던 이재명 지사가 선두로 올라섰지만, 이낙연 대표는 응답률이 절반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윤석열 총장은 1%대에서 두자릿수로 크게 올랐습니다.

선호하는 인물이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한 부동층은 여전히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지역별 양상도 대체로 비슷했지만, 청주권에선 이재명, 이낙연, 윤석열, 보은·옥천·영동·괴산, 동남 4군에선 윤석열, 이재명, 이낙연 순으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문 대통령의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선호도는 이 대표와 이 지사로 나뉘었습니다.

부정적으로 답한 응답자는 윤 총장에게 몰렸습니다.

이 같은 양상은 응답자의 지지 정당이나 정치 성향에 따라서도 두드러졌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진보 성향의 응답자는 이 대표와 이 지사로 양분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와 보수 성향의 응답자는, 윤 총장을 더 선호했습니다.

6개월 사이 정당 지지도는 큰 순위 변화가 없었습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10%P가량 줄었고, 부동층 응답이 비슷한 비율로 늘어, 집권 여당 지지층 이탈이 뚜렷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현직 국회의원 소속 정당이 우세했습니다.

무소속 박덕흠 의원의 지역구만 민주당 지지율이 더 높았습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둔 충주와 제천·단양은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정당이 6개월 전,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청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2일과 23일 충북의 만 18세 이상 남녀 2,027명을 유무선 전화 조사했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2%p입니다.

함께 비교 보도한 선행 조사는 같은 기관이 지난해 6월 14일과 15일 충북 만 18세 이상 남녀 1,500명을 조사한 것입니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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