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실물·금융 괴리 우려 커져…금융권 관리 강화해달라”

입력 2021.01.05 (10:17) 수정 2021.01.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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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향한 신년사에서 올해보다 철저한 건전성 관리로 금융 부문 안정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5일) ‘2021년 범 금융 신년인사회’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속에서도 금융시장은 흔들림 없이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실물과 금융 간 괴리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부총리는 “정부도 위기 대응 과정에서 급격히 늘어난 유동성이 자산시장으로의 쏠림이나 부채 급증 등을 일으킬 가능성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시중 유동성에 대해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직 코로나 위기가 현재진행형임을 감안해 향후 금융 지원이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금융 안정을 저해하지 않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질서 있는 정상화’를 고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권의 실물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 경로로 가기 위해서는 올해 실물시장을 뒷받침하는 금융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집합 제한업종이면서 임차료를 내는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 지원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습니다.

이어 “금융권이 한국판 뉴딜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금융을 활성화하고, 저탄소 그린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우리 경제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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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5 10:17:32
    • 수정2021-01-05 10: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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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향한 신년사에서 올해보다 철저한 건전성 관리로 금융 부문 안정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5일) ‘2021년 범 금융 신년인사회’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속에서도 금융시장은 흔들림 없이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실물과 금융 간 괴리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부총리는 “정부도 위기 대응 과정에서 급격히 늘어난 유동성이 자산시장으로의 쏠림이나 부채 급증 등을 일으킬 가능성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시중 유동성에 대해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직 코로나 위기가 현재진행형임을 감안해 향후 금융 지원이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금융 안정을 저해하지 않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질서 있는 정상화’를 고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권의 실물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 경로로 가기 위해서는 올해 실물시장을 뒷받침하는 금융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집합 제한업종이면서 임차료를 내는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 지원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습니다.

이어 “금융권이 한국판 뉴딜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금융을 활성화하고, 저탄소 그린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우리 경제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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