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세탁 임태수 씨 필라델피아서 식당 운영

입력 2003.11.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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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의 현대 비자금을 돈세탁 해 준 인물로 검찰에 수배된 임태수 씨가 미국에 도피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랜스데일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임태수 씨는 필라델피아에서 북서쪽으로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랜스데일의 한적한 교외에 은거하며 야니스라는 양식당을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태수: 지금 뭐하고 다니는 거야. 망할 인간!
⊙종업원: 다시 오지 마세요. 또 오면 경찰을 부르겠어요.
⊙기자: 금융기관 이사 출신인 임 씨는 현대 비자금 350억원을 현재 미국에 도피중인 김영완 씨로부터 넘겨받아 사채시장 등에서 돈세탁해 준 혐의로 검찰의 수배를 받아왔습니다.
김영완 씨의 학교 후배인 임 씨는 돈세탁 혐의는 대체로 인정했지만 김 씨의 지시를 받았을 뿐 박지원 씨나 권노갑 씨는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씨는 대북송금 특검법의 국회 통과 직전인 지난 2월 가족과 함께 출국한 뒤 행적을 감췄습니다.
이곳에서 양식당을 경영하던 임태수 씨는 신원이 노출되자 다시 어디론가 잠적했습니다.
랜스데일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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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세탁 임태수 씨 필라델피아서 식당 운영
    • 입력 2003-11-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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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의 현대 비자금을 돈세탁 해 준 인물로 검찰에 수배된 임태수 씨가 미국에 도피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랜스데일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임태수 씨는 필라델피아에서 북서쪽으로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랜스데일의 한적한 교외에 은거하며 야니스라는 양식당을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태수: 지금 뭐하고 다니는 거야. 망할 인간! ⊙종업원: 다시 오지 마세요. 또 오면 경찰을 부르겠어요. ⊙기자: 금융기관 이사 출신인 임 씨는 현대 비자금 350억원을 현재 미국에 도피중인 김영완 씨로부터 넘겨받아 사채시장 등에서 돈세탁해 준 혐의로 검찰의 수배를 받아왔습니다. 김영완 씨의 학교 후배인 임 씨는 돈세탁 혐의는 대체로 인정했지만 김 씨의 지시를 받았을 뿐 박지원 씨나 권노갑 씨는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씨는 대북송금 특검법의 국회 통과 직전인 지난 2월 가족과 함께 출국한 뒤 행적을 감췄습니다. 이곳에서 양식당을 경영하던 임태수 씨는 신원이 노출되자 다시 어디론가 잠적했습니다. 랜스데일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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