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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3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올해 전망도 ‘맑음’
입력 2021.01.05 (10:58) 수정 2021.01.05 (18:37) 경제
우리 조선업 수주 실적이 3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5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업체 클락슨 리서치의 2020년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 집계에서 전 세계 발주물량 1천924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가운데 한국이 819만CGT를 수주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793만CGT, 137만CGT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수주금액으로는 선두인 한국이 183억 달러, 중국 145억 달러, 러시아 46억 달러 순입니다.

지난해 한국 조선업계는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상반기 수주실적이 135만CGT에 그치면서 중국(408만CGT)에 크게 추월당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컨테이너선 수주가 늘면서 빠르게 중국을 제치고 세계 선두에 올랐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대형 LNG운반선과 VLCC를 각각 21척, 6척씩 수주하면서 전 세계 물량을 독점했고, 12만TEU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주문 16척 가운데 10척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한국 조선업 업황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지난달 발표한 '2021년 국내외 경제 및 산업 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수주량과 수주액(해양플랜트 제외)이 작년 대비 각각 134%, 110% 증가한 980만CGT, 21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클락슨 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조선 발주가 지난해보다 23.7% 늘어난 2천380만CGT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유럽연합(EU)의 온실가스 배출거래제도(ETS), 국제해사기구(IMO)의 연료 효율 규제도 한국 조선업계에는 호재입니다.

친환경 규제에 부합하지 못하는 노후 선박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한국이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LNG 이중 연료 추진 선박에 선주들이 관심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지난해 카타르가 한국 '빅3' 조선업체와 맺은 LNG선 슬롯(도크 확보) 계약도 올해부터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산업부는 국내 조선업계가 친환경과 스마트화 추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율운항선박, 친환경 선박, 스마트 한국형 야드 등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한국 조선업 3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올해 전망도 ‘맑음’
    • 입력 2021-01-05 10:58:23
    • 수정2021-01-05 18:37:46
    경제
우리 조선업 수주 실적이 3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5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업체 클락슨 리서치의 2020년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 집계에서 전 세계 발주물량 1천924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가운데 한국이 819만CGT를 수주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793만CGT, 137만CGT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수주금액으로는 선두인 한국이 183억 달러, 중국 145억 달러, 러시아 46억 달러 순입니다.

지난해 한국 조선업계는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상반기 수주실적이 135만CGT에 그치면서 중국(408만CGT)에 크게 추월당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컨테이너선 수주가 늘면서 빠르게 중국을 제치고 세계 선두에 올랐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대형 LNG운반선과 VLCC를 각각 21척, 6척씩 수주하면서 전 세계 물량을 독점했고, 12만TEU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주문 16척 가운데 10척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한국 조선업 업황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지난달 발표한 '2021년 국내외 경제 및 산업 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수주량과 수주액(해양플랜트 제외)이 작년 대비 각각 134%, 110% 증가한 980만CGT, 21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클락슨 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조선 발주가 지난해보다 23.7% 늘어난 2천380만CGT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유럽연합(EU)의 온실가스 배출거래제도(ETS), 국제해사기구(IMO)의 연료 효율 규제도 한국 조선업계에는 호재입니다.

친환경 규제에 부합하지 못하는 노후 선박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한국이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LNG 이중 연료 추진 선박에 선주들이 관심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지난해 카타르가 한국 '빅3' 조선업체와 맺은 LNG선 슬롯(도크 확보) 계약도 올해부터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산업부는 국내 조선업계가 친환경과 스마트화 추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율운항선박, 친환경 선박, 스마트 한국형 야드 등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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