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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톡] 코로나 뚫고 하이킥! ‘테슬라’의 약진 왜?
입력 2021.01.05 (11:53) 수정 2021.01.05 (11:53) 취재K

"이런 업적을 달성한 테슬라 팀이 자랑스럽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감격에 겨워 지난 2일(현지시각) 올린 트위터 글입니다.

테슬라가 지난해 판매량 50만대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입니다.

머스크가 처음 판매목표 50만대를 내세운 건 2018년입니다. 전년인 2017년 테슬라의 분기당 판매량은 2만 대~3만 대가량이었습니다. 시장에선 어려운 목표라며 코웃음을 쳤죠.

변수는 2017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모델3'였습니다. 전기차 대중화를 염두에 두고 만든 모델 3가 폭넓은 인기를 얻으며 판매량이 급속도로 늘어났습니다.

2018년 테슬라 판매량은 2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2019년 36만대를 기록했고, 올해 드디어 5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14%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입니다. 테슬라의 판매량이 돋보이는 이유입니다.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18만대 가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수요가 위축됐지만, 테슬라 판매량은 되레 늘어난 겁니다.

테슬라의 실적은 중국 시장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테슬라의 판매량은 중국 수요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는 2019년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현재 생산 능력은 연 25만대 가량입니다.

이제 시장은 테슬라의 올해 판매량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마다 다르지만, 올해 테슬라의 판매대수는 100만대 이상으로 전망됩니다. 공장 설비는 충분한 상황인데요.

미국 프리몬트 공장의 생산량이 현재 59만대 정도이고, 중국 상하이 공장은 연말까지 생산량을 55만대 규모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독일 베를린 공장이 오는 7월쯤 가동을 시작합니다.

국내 시장은 어떨까요.

지난해 10월 기준 테슬라는 국내서 13,000대 가량을 판매해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는데요.

올해는 전기차 보조금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보조금을 전기차 가격대별로 차등 지원할 계획인데, 9,000만 원이 넘는 전기차는 한 푼도 받지 못합니다.

6,000만 원 초과 9,000만 원 미만 전기차는 절반을 지원받습니다. 테슬라 모델3 가격은 5,479만 원에서 7,479만 원인데 이 중 가장 많이 팔린 롱 레인지 트림은 6,479만 원이어서 보조금 50% 삭감 대상입니다.

그래서 시장에선 테슬라가 모델3 가격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도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상한선에 맞춰 모델3 출고가를 500만 원가량 낮춘 바 있습니다.
  • [테크톡] 코로나 뚫고 하이킥! ‘테슬라’의 약진 왜?
    • 입력 2021-01-05 11:53:24
    • 수정2021-01-05 11:53:41
    취재K

"이런 업적을 달성한 테슬라 팀이 자랑스럽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감격에 겨워 지난 2일(현지시각) 올린 트위터 글입니다.

테슬라가 지난해 판매량 50만대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입니다.

머스크가 처음 판매목표 50만대를 내세운 건 2018년입니다. 전년인 2017년 테슬라의 분기당 판매량은 2만 대~3만 대가량이었습니다. 시장에선 어려운 목표라며 코웃음을 쳤죠.

변수는 2017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모델3'였습니다. 전기차 대중화를 염두에 두고 만든 모델 3가 폭넓은 인기를 얻으며 판매량이 급속도로 늘어났습니다.

2018년 테슬라 판매량은 2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2019년 36만대를 기록했고, 올해 드디어 5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14%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입니다. 테슬라의 판매량이 돋보이는 이유입니다.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18만대 가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수요가 위축됐지만, 테슬라 판매량은 되레 늘어난 겁니다.

테슬라의 실적은 중국 시장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테슬라의 판매량은 중국 수요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는 2019년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현재 생산 능력은 연 25만대 가량입니다.

이제 시장은 테슬라의 올해 판매량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마다 다르지만, 올해 테슬라의 판매대수는 100만대 이상으로 전망됩니다. 공장 설비는 충분한 상황인데요.

미국 프리몬트 공장의 생산량이 현재 59만대 정도이고, 중국 상하이 공장은 연말까지 생산량을 55만대 규모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독일 베를린 공장이 오는 7월쯤 가동을 시작합니다.

국내 시장은 어떨까요.

지난해 10월 기준 테슬라는 국내서 13,000대 가량을 판매해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는데요.

올해는 전기차 보조금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보조금을 전기차 가격대별로 차등 지원할 계획인데, 9,000만 원이 넘는 전기차는 한 푼도 받지 못합니다.

6,000만 원 초과 9,000만 원 미만 전기차는 절반을 지원받습니다. 테슬라 모델3 가격은 5,479만 원에서 7,479만 원인데 이 중 가장 많이 팔린 롱 레인지 트림은 6,479만 원이어서 보조금 50% 삭감 대상입니다.

그래서 시장에선 테슬라가 모델3 가격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도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상한선에 맞춰 모델3 출고가를 500만 원가량 낮춘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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