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9명 신규확진·소규모 감염 계속…‘10곳중 1곳 방역수칙 준수 미흡’

입력 2021.01.05 (12:12) 수정 2021.01.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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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9명으로 전날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다만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소규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합동점검에서는 시설 10곳 중 1곳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9명으로 전날 329명보다 130명 줄었습니다.

이틀 전, 한 달여 만에 백 명대로 떨어진 뒤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영향으로 3백 명대로 올랐지만, 다시 백 명대로 낮아진 겁니다.

검사자 가운데 확진되는 비율도 지난 주말보다 떨어졌습니다.

다만,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의 추가 확진자와 소규모 접촉에 의한 확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북구 소재 아동시설에서는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각 1명씩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도 3명 더 늘어 209명이 됐습니다.

이외에 중랑구 종교시설, 동대문구 어르신 시설에서도 각 2명씩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가족 및 지인 등을 통한 소규모 감염 추가 확진자는 전체의 절반 정도인 95명으로 집단감염 사례보다 더 많습니다.

한편, 정부합동점검단이 지난달 18일부터 그제(3일)까지 다중이용시설 등 8천여 곳을 점검한 결과 10곳 중 1곳은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의 한 유흥주점은 집합금지장소지만 몰래 운영하다 적발됐고, 광주광역시 노래연습장 2곳은 밤 9시 이후에도 영업하다 점검에 걸렸습니다.

행안부는 위반 정도가 심한 9곳은 고발 조치하고, 출입명부를 허위작성한 음식점 1곳은 2주간 영업정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음식점 거리두기 미준수, 대면예배를 진행한 교회 등 44곳은 과태료를 부과하고 위반 정도가 가벼운 6백여 곳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행안부는 시설 및 모임을 통한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점검 실효성을 높이고,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합동점검단도 2주 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영상제공: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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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99명 신규확진·소규모 감염 계속…‘10곳중 1곳 방역수칙 준수 미흡’
    • 입력 2021-01-05 12:12:43
    • 수정2021-01-05 13:04:50
    뉴스 12
[앵커]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9명으로 전날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다만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소규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합동점검에서는 시설 10곳 중 1곳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9명으로 전날 329명보다 130명 줄었습니다.

이틀 전, 한 달여 만에 백 명대로 떨어진 뒤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영향으로 3백 명대로 올랐지만, 다시 백 명대로 낮아진 겁니다.

검사자 가운데 확진되는 비율도 지난 주말보다 떨어졌습니다.

다만,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의 추가 확진자와 소규모 접촉에 의한 확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북구 소재 아동시설에서는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각 1명씩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도 3명 더 늘어 209명이 됐습니다.

이외에 중랑구 종교시설, 동대문구 어르신 시설에서도 각 2명씩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가족 및 지인 등을 통한 소규모 감염 추가 확진자는 전체의 절반 정도인 95명으로 집단감염 사례보다 더 많습니다.

한편, 정부합동점검단이 지난달 18일부터 그제(3일)까지 다중이용시설 등 8천여 곳을 점검한 결과 10곳 중 1곳은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의 한 유흥주점은 집합금지장소지만 몰래 운영하다 적발됐고, 광주광역시 노래연습장 2곳은 밤 9시 이후에도 영업하다 점검에 걸렸습니다.

행안부는 위반 정도가 심한 9곳은 고발 조치하고, 출입명부를 허위작성한 음식점 1곳은 2주간 영업정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음식점 거리두기 미준수, 대면예배를 진행한 교회 등 44곳은 과태료를 부과하고 위반 정도가 가벼운 6백여 곳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행안부는 시설 및 모임을 통한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점검 실효성을 높이고,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합동점검단도 2주 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영상제공: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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