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정상,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입력 2003.11.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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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영국과 미국 두 나라 지도자는 테러세력과 타협은 없다며 대테러전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반전시위대는 부시가 런던을 떠날 때까지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영 정상회담에 찬물을 끼얹은 이스탄불 폭탄테러에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는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며 재차 결의를 다졌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미국과 영국은 다른 자유 국가들과 함께 애도를 표하며 악을 물리치겠다는 결의로 단결해 있습니다.
⊙블레어(영 총리): 테러와의 전쟁에서 물러서거나 타협,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하지만 두 정상의 결의에도 불구하고 무차별 테러의 목표로 영국 본토까지 거론되자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반전시위의 열기도 한층 고조됐습니다.
런던 중심부 트라팔가 광장에 모인 시위대들은 전쟁의 중지만이 테러의 악순환을 막을 수 있다며 미국과 영국이 주도하는 테러와의 전쟁을 강력히 성토했습니다.
지난 4월 바그다드에서 쓰러진 후세인 동상을 풍자해 초대형 부시 인형도 끌어넘어뜨렸습니다.
이번 영국 방문으로 국면전환을 시도했던 부시 대통령은 거센 반전시위와 확산되는 테러라는 냉엄한 현실만 확인하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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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영 정상,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 입력 2003-11-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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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영국과 미국 두 나라 지도자는 테러세력과 타협은 없다며 대테러전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반전시위대는 부시가 런던을 떠날 때까지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영 정상회담에 찬물을 끼얹은 이스탄불 폭탄테러에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는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며 재차 결의를 다졌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미국과 영국은 다른 자유 국가들과 함께 애도를 표하며 악을 물리치겠다는 결의로 단결해 있습니다. ⊙블레어(영 총리): 테러와의 전쟁에서 물러서거나 타협,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하지만 두 정상의 결의에도 불구하고 무차별 테러의 목표로 영국 본토까지 거론되자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반전시위의 열기도 한층 고조됐습니다. 런던 중심부 트라팔가 광장에 모인 시위대들은 전쟁의 중지만이 테러의 악순환을 막을 수 있다며 미국과 영국이 주도하는 테러와의 전쟁을 강력히 성토했습니다. 지난 4월 바그다드에서 쓰러진 후세인 동상을 풍자해 초대형 부시 인형도 끌어넘어뜨렸습니다. 이번 영국 방문으로 국면전환을 시도했던 부시 대통령은 거센 반전시위와 확산되는 테러라는 냉엄한 현실만 확인하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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