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서 ‘촛불 맥주잔’으로 맥줏집 영업 제한에 항의

입력 2021.01.05 (12:52) 수정 2021.01.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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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의 구시가 거리 곳곳을 다니며 촛불을 담은 맥주잔을 줄지어 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 프라하 도심에서 맥줏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성탄절 전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제한 명령이 내려지면서 다시 기약 없이 가게 문을 닫게 됐는데요.

[자네세크/맥줏집 주인 : "우리는 이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계를 느끼며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있습니다."]

지난해 봄 가을 대유행 때도 이미 상당 기간 영업을 중단해야 했고 연말연시 시즌 그간의 손실 만회를 기대했으나 상황이 더욱 악화한 것입니다.

하지만 연말부터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체코 당국에게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식당, 술집 등의 영업을 제한하고 밤 9시~오전 5까지는 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체코 재정이 풍부하지 않다 보니 공공 보건의 목적과 소상공인의 생존권이 충돌하면서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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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5 12:52:22
    • 수정2021-01-05 12:55:47
    뉴스 12
체코 프라하의 구시가 거리 곳곳을 다니며 촛불을 담은 맥주잔을 줄지어 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 프라하 도심에서 맥줏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성탄절 전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제한 명령이 내려지면서 다시 기약 없이 가게 문을 닫게 됐는데요.

[자네세크/맥줏집 주인 : "우리는 이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계를 느끼며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있습니다."]

지난해 봄 가을 대유행 때도 이미 상당 기간 영업을 중단해야 했고 연말연시 시즌 그간의 손실 만회를 기대했으나 상황이 더욱 악화한 것입니다.

하지만 연말부터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체코 당국에게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식당, 술집 등의 영업을 제한하고 밤 9시~오전 5까지는 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체코 재정이 풍부하지 않다 보니 공공 보건의 목적과 소상공인의 생존권이 충돌하면서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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