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박 전 시장 피소 유출 아니다”…정의당 “가해자 감싸기 급급”

입력 2021.01.05 (15:12) 수정 2021.01.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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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추행 피소사실을 유출했다는 보도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오늘(5일) 입장문을 내고 자신은 “피소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유출한 적이 없다”며 “피소사실을 유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남 의원은 다만 자신이 “지난해 7월 8일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전화로 ‘박원순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느냐?’고 물었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이나 사건의 실체는 알지 못해 이렇게 질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피소 사실 유출 의혹을 수사한 서울 북부지검이 지난해 12월 30일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임순영 젠더특보가 남인순 의원과 통화한 뒤 박 전 시장을 만났다고 밝혀 남 의원이 피소 사실을 유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이 오늘 논평을 내고 “박 전 시장과의 친분을 이유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위력을 행사한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여성 인권을 운운하며 ‘가해자 감싸기’에 급급하셨던 것이냐”며 지적하는 등, 야당과 여성단체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남 의원은 입장문만 발표하고 현재 취재에는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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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5 15:12:56
    • 수정2021-01-05 15:22:13
    정치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추행 피소사실을 유출했다는 보도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오늘(5일) 입장문을 내고 자신은 “피소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유출한 적이 없다”며 “피소사실을 유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남 의원은 다만 자신이 “지난해 7월 8일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전화로 ‘박원순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느냐?’고 물었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이나 사건의 실체는 알지 못해 이렇게 질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피소 사실 유출 의혹을 수사한 서울 북부지검이 지난해 12월 30일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임순영 젠더특보가 남인순 의원과 통화한 뒤 박 전 시장을 만났다고 밝혀 남 의원이 피소 사실을 유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이 오늘 논평을 내고 “박 전 시장과의 친분을 이유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위력을 행사한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여성 인권을 운운하며 ‘가해자 감싸기’에 급급하셨던 것이냐”며 지적하는 등, 야당과 여성단체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남 의원은 입장문만 발표하고 현재 취재에는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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