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외국인보호소, 수용자 대상 코로나19 전수 검사

입력 2021.01.05 (15:37) 수정 2021.01.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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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법무부가 외국인보호소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5일)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호시설 전체 외국인을 대상으로 어제(4일)부터 PCR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또, 신규 수용자의 경우 보호소 입소 전과 입소 후 각각 일주일 씩 격리 상태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한 차례씩 PCR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일반 보호실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외국인보호소가 외국인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법무부는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3월 10일부터 보호 외국인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고, 지난해 11월 말부터는 '마스크 상시 착용', 지난해 12월 16일부터는 '같은 호실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원칙을 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보호소 수용 인원이 평소보다 2~3배 가까이 늘어 과밀 우려를 낳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단순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단속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고 시설 규모 대비 평균 보호율도 60%로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법무부는 코로나19로 국제 항공편 운항이 중단돼 보호 외국인 송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외교부와 협조해 송환 전용 비행기를 띄우는 등 지난해 4월 이후 173차례에 걸쳐 6,359명을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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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외국인보호소, 수용자 대상 코로나19 전수 검사
    • 입력 2021-01-05 15:37:40
    • 수정2021-01-05 15:53:13
    사회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법무부가 외국인보호소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5일)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호시설 전체 외국인을 대상으로 어제(4일)부터 PCR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또, 신규 수용자의 경우 보호소 입소 전과 입소 후 각각 일주일 씩 격리 상태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한 차례씩 PCR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일반 보호실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외국인보호소가 외국인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법무부는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3월 10일부터 보호 외국인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고, 지난해 11월 말부터는 '마스크 상시 착용', 지난해 12월 16일부터는 '같은 호실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원칙을 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보호소 수용 인원이 평소보다 2~3배 가까이 늘어 과밀 우려를 낳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단순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단속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고 시설 규모 대비 평균 보호율도 60%로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법무부는 코로나19로 국제 항공편 운항이 중단돼 보호 외국인 송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외교부와 협조해 송환 전용 비행기를 띄우는 등 지난해 4월 이후 173차례에 걸쳐 6,359명을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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