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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 타계…향년 92세
입력 2021.01.05 (18:29) 수정 2021.01.05 (21:18) 문화
'물방울 화가'로 널리 알려진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창열 화백이 오늘(5일) 향년 92세로 타계했습니다.

1929년 평안남도 맹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6살 때 남쪽으로 내려와 화가 이쾌대가 운영하던 성북회화연구소에서 그림을 배웠습니다. 검정고시로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지만, 6·25전쟁이 발발하면서 학업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화가의 길을 걸으며 1957년 박서보, 하인두, 정창섭 등과 함께 현대미술가협회를 꾸려 급진적인 앵포르멜 미술운동을 이끌었습니다.

1965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판화를 전공했고, 1969년 제7회 아방가르드 페스티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프랑스 파리에 정착해 작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1972년 파리에서 처음 '물방울 회화'를 선보인 이후 파리에 체류하며 물방울 작품을 지속해서 선보였고, 국립현대미술관, 드라기낭미술관, 사마모토젠조미술관, 쥬드폼므미술관, 중국국가박물관, 국립대만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60여 차례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고인의 작품 프랑스 퐁피두센터, 일본 도쿄국립미술관, 미국 보스턴현대미술관, 독일 보훔미술관을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등에 소장됐습니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양국 문화교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받았고, 2013년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을, 2017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받았습니다. 2016년에는 제주도 한경면에 김창열미술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빈소는 고대안암병원 장례식장 30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7일 오전 11시 50분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 타계…향년 92세
    • 입력 2021-01-05 18:29:46
    • 수정2021-01-05 21:18:25
    문화
'물방울 화가'로 널리 알려진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창열 화백이 오늘(5일) 향년 92세로 타계했습니다.

1929년 평안남도 맹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6살 때 남쪽으로 내려와 화가 이쾌대가 운영하던 성북회화연구소에서 그림을 배웠습니다. 검정고시로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지만, 6·25전쟁이 발발하면서 학업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화가의 길을 걸으며 1957년 박서보, 하인두, 정창섭 등과 함께 현대미술가협회를 꾸려 급진적인 앵포르멜 미술운동을 이끌었습니다.

1965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판화를 전공했고, 1969년 제7회 아방가르드 페스티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프랑스 파리에 정착해 작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1972년 파리에서 처음 '물방울 회화'를 선보인 이후 파리에 체류하며 물방울 작품을 지속해서 선보였고, 국립현대미술관, 드라기낭미술관, 사마모토젠조미술관, 쥬드폼므미술관, 중국국가박물관, 국립대만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60여 차례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고인의 작품 프랑스 퐁피두센터, 일본 도쿄국립미술관, 미국 보스턴현대미술관, 독일 보훔미술관을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등에 소장됐습니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양국 문화교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받았고, 2013년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을, 2017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받았습니다. 2016년에는 제주도 한경면에 김창열미술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빈소는 고대안암병원 장례식장 30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7일 오전 11시 50분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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