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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상승 폭 확대…갭투자도 ‘꿈틀’
입력 2021.01.05 (21:40) 수정 2021.01.05 (22:05) 뉴스9(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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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규제 지역 지정으로 오름세가 둔화했던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엔 전세를 끼고 투자하는 외지인의 '갭투자'도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1% 넘게 올랐습니다.

규제 직전,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6월을 제외하면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통계 조사가 이뤄진 2014년 7월 이후, 월간 단위로는 가장 큰 폭의 상승률입니다.

규제 이후 상승 폭이 둔화됐던 청주 흥덕구와 청원구 지역의 상승세가 뚜렷해졌습니다.

청주 지역 집값 상승세는 흥덕구 오송읍 등 각종 개발 호재에다 세종과 인접한 지역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오송 지역의 경우 단지 평균 연간 가격 상승률이 66%를 넘는 등, 오래된 아파트를 제외하면 대부분 5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는 실거주보다는 투자 수요가 다시 확대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청주 흥덕구의 경우 충북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 거래 비중이 늘면서 절반에 가까워졌고, 서원구도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외지인 투자가 늘고 있는 것은 청주가 이른바 '갭투자'를 하기에 좋은 여건이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청주지역 평균 전세가율이 81%를 넘은 데다 서원구는 86%를 돌파해, 거주 목적이 아닐 경우 집값의 10~20%만 조달하면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윤지해/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조정 대상 지역에 해당한다고 해도 지금 시장에서 전세가 자체가 대출 규제를 다소 무력화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전세를 끼고 매입하려는 수요들이 지방 쪽에서도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일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면서 전셋값 상승과 매수세를 다시 자극하는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 아파트값 상승 폭 확대…갭투자도 ‘꿈틀’
    • 입력 2021-01-05 21:40:31
    • 수정2021-01-05 22:05:34
    뉴스9(청주)
[앵커]

규제 지역 지정으로 오름세가 둔화했던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엔 전세를 끼고 투자하는 외지인의 '갭투자'도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1% 넘게 올랐습니다.

규제 직전,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6월을 제외하면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통계 조사가 이뤄진 2014년 7월 이후, 월간 단위로는 가장 큰 폭의 상승률입니다.

규제 이후 상승 폭이 둔화됐던 청주 흥덕구와 청원구 지역의 상승세가 뚜렷해졌습니다.

청주 지역 집값 상승세는 흥덕구 오송읍 등 각종 개발 호재에다 세종과 인접한 지역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오송 지역의 경우 단지 평균 연간 가격 상승률이 66%를 넘는 등, 오래된 아파트를 제외하면 대부분 5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는 실거주보다는 투자 수요가 다시 확대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청주 흥덕구의 경우 충북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 거래 비중이 늘면서 절반에 가까워졌고, 서원구도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외지인 투자가 늘고 있는 것은 청주가 이른바 '갭투자'를 하기에 좋은 여건이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청주지역 평균 전세가율이 81%를 넘은 데다 서원구는 86%를 돌파해, 거주 목적이 아닐 경우 집값의 10~20%만 조달하면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윤지해/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조정 대상 지역에 해당한다고 해도 지금 시장에서 전세가 자체가 대출 규제를 다소 무력화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전세를 끼고 매입하려는 수요들이 지방 쪽에서도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일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면서 전셋값 상승과 매수세를 다시 자극하는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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