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조선업, ‘부활’ 신호탄
입력 2021.01.06 (07:45)
수정 2021.01.0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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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해설위원
장사는 객단가 높은 게 좋다고들 하죠. 한 개 팔아도 비싼 게 이익이 많다는 건데, 선박 중에는 바로 이 LNG선, 즉, 천연액화가스 운반선이 대표적이랍니다. 척당 우리 돈 2000억 원 정도라니까요. 다음은 VLCC, 즉, 초대형 원유운반선인데 척당 900억원대구요. 우리 조선이 이런 비싼 배 수주를 독식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새해 벽두부터 들립니다.
당장 지난해 실적 추산을 보니 우리 조선업은 코로나 충격에도 수주량, 즉 주문받은 양에서 세계 1위가 유력하답니다. 초반 중국에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하반기 세계 발주량의 60% 이상을 휩쓸며 극적 역전을 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3년 연속 세계 1위입니다. 새해 들어서도 9,000억 원 규모 초대형 수주를 했습니다. 10여 년 전 세계 조선업계 정상을 중국에 내준 이후, 부활의 전기를 맞은 셈입니다. 그 원동력이 바로 앞서 언급한 비싼 배들 덕입니다. 특히 LNG선은 지난해 세계 물량의 70% 이상을 가져왔다네요. 값이 비싼 건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한다는 얘기죠. 중국은 세계 최대 무역국이란 조건에 힘입어 이른바, 조선업 굴기를 해냈습니다. 그러나 이후 이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 있어 우리가 기술경쟁력으로 버텨내 역전의 기회를 잡은 겁니다.
새해에도 여객기는 이처럼 화물을 나릅니다. 조선업이 '기술력'으로 버텼듯,공업계는 이 '전략'으로 지난 한 해를 버텼습니다. 재계의 신년 화두도 이처럼 모든 '기술'과 '전략'을 동원해 버텨내고 역전하자는 겁니다. 기업가 정신이겠죠.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답할 차례입니다.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살고 국민이 살기 때문이죠. 기업가 정신의 날개를 꺾는 묵은 규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쏟아지는 입법 속에 과잉 입법과 독소조항은 없는지, 냉정한 시각으로 돌아볼 때입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장사는 객단가 높은 게 좋다고들 하죠. 한 개 팔아도 비싼 게 이익이 많다는 건데, 선박 중에는 바로 이 LNG선, 즉, 천연액화가스 운반선이 대표적이랍니다. 척당 우리 돈 2000억 원 정도라니까요. 다음은 VLCC, 즉, 초대형 원유운반선인데 척당 900억원대구요. 우리 조선이 이런 비싼 배 수주를 독식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새해 벽두부터 들립니다.
당장 지난해 실적 추산을 보니 우리 조선업은 코로나 충격에도 수주량, 즉 주문받은 양에서 세계 1위가 유력하답니다. 초반 중국에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하반기 세계 발주량의 60% 이상을 휩쓸며 극적 역전을 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3년 연속 세계 1위입니다. 새해 들어서도 9,000억 원 규모 초대형 수주를 했습니다. 10여 년 전 세계 조선업계 정상을 중국에 내준 이후, 부활의 전기를 맞은 셈입니다. 그 원동력이 바로 앞서 언급한 비싼 배들 덕입니다. 특히 LNG선은 지난해 세계 물량의 70% 이상을 가져왔다네요. 값이 비싼 건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한다는 얘기죠. 중국은 세계 최대 무역국이란 조건에 힘입어 이른바, 조선업 굴기를 해냈습니다. 그러나 이후 이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 있어 우리가 기술경쟁력으로 버텨내 역전의 기회를 잡은 겁니다.
새해에도 여객기는 이처럼 화물을 나릅니다. 조선업이 '기술력'으로 버텼듯,공업계는 이 '전략'으로 지난 한 해를 버텼습니다. 재계의 신년 화두도 이처럼 모든 '기술'과 '전략'을 동원해 버텨내고 역전하자는 겁니다. 기업가 정신이겠죠.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답할 차례입니다.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살고 국민이 살기 때문이죠. 기업가 정신의 날개를 꺾는 묵은 규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쏟아지는 입법 속에 과잉 입법과 독소조항은 없는지, 냉정한 시각으로 돌아볼 때입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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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1-06 07:45:36
- 수정2021-01-06 07:52:16
이현주 해설위원
장사는 객단가 높은 게 좋다고들 하죠. 한 개 팔아도 비싼 게 이익이 많다는 건데, 선박 중에는 바로 이 LNG선, 즉, 천연액화가스 운반선이 대표적이랍니다. 척당 우리 돈 2000억 원 정도라니까요. 다음은 VLCC, 즉, 초대형 원유운반선인데 척당 900억원대구요. 우리 조선이 이런 비싼 배 수주를 독식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새해 벽두부터 들립니다.
당장 지난해 실적 추산을 보니 우리 조선업은 코로나 충격에도 수주량, 즉 주문받은 양에서 세계 1위가 유력하답니다. 초반 중국에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하반기 세계 발주량의 60% 이상을 휩쓸며 극적 역전을 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3년 연속 세계 1위입니다. 새해 들어서도 9,000억 원 규모 초대형 수주를 했습니다. 10여 년 전 세계 조선업계 정상을 중국에 내준 이후, 부활의 전기를 맞은 셈입니다. 그 원동력이 바로 앞서 언급한 비싼 배들 덕입니다. 특히 LNG선은 지난해 세계 물량의 70% 이상을 가져왔다네요. 값이 비싼 건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한다는 얘기죠. 중국은 세계 최대 무역국이란 조건에 힘입어 이른바, 조선업 굴기를 해냈습니다. 그러나 이후 이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 있어 우리가 기술경쟁력으로 버텨내 역전의 기회를 잡은 겁니다.
새해에도 여객기는 이처럼 화물을 나릅니다. 조선업이 '기술력'으로 버텼듯,공업계는 이 '전략'으로 지난 한 해를 버텼습니다. 재계의 신년 화두도 이처럼 모든 '기술'과 '전략'을 동원해 버텨내고 역전하자는 겁니다. 기업가 정신이겠죠.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답할 차례입니다.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살고 국민이 살기 때문이죠. 기업가 정신의 날개를 꺾는 묵은 규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쏟아지는 입법 속에 과잉 입법과 독소조항은 없는지, 냉정한 시각으로 돌아볼 때입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장사는 객단가 높은 게 좋다고들 하죠. 한 개 팔아도 비싼 게 이익이 많다는 건데, 선박 중에는 바로 이 LNG선, 즉, 천연액화가스 운반선이 대표적이랍니다. 척당 우리 돈 2000억 원 정도라니까요. 다음은 VLCC, 즉, 초대형 원유운반선인데 척당 900억원대구요. 우리 조선이 이런 비싼 배 수주를 독식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새해 벽두부터 들립니다.
당장 지난해 실적 추산을 보니 우리 조선업은 코로나 충격에도 수주량, 즉 주문받은 양에서 세계 1위가 유력하답니다. 초반 중국에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하반기 세계 발주량의 60% 이상을 휩쓸며 극적 역전을 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3년 연속 세계 1위입니다. 새해 들어서도 9,000억 원 규모 초대형 수주를 했습니다. 10여 년 전 세계 조선업계 정상을 중국에 내준 이후, 부활의 전기를 맞은 셈입니다. 그 원동력이 바로 앞서 언급한 비싼 배들 덕입니다. 특히 LNG선은 지난해 세계 물량의 70% 이상을 가져왔다네요. 값이 비싼 건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한다는 얘기죠. 중국은 세계 최대 무역국이란 조건에 힘입어 이른바, 조선업 굴기를 해냈습니다. 그러나 이후 이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 있어 우리가 기술경쟁력으로 버텨내 역전의 기회를 잡은 겁니다.
새해에도 여객기는 이처럼 화물을 나릅니다. 조선업이 '기술력'으로 버텼듯,공업계는 이 '전략'으로 지난 한 해를 버텼습니다. 재계의 신년 화두도 이처럼 모든 '기술'과 '전략'을 동원해 버텨내고 역전하자는 겁니다. 기업가 정신이겠죠.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답할 차례입니다.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살고 국민이 살기 때문이죠. 기업가 정신의 날개를 꺾는 묵은 규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쏟아지는 입법 속에 과잉 입법과 독소조항은 없는지, 냉정한 시각으로 돌아볼 때입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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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goods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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