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노인보다 청장년층에 백신 먼저”

입력 2021.01.07 (00:18) 수정 2021.01.0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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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보시는 이 사람들은, 나라별로 코로나 백신을 맨 처음 맞은 사람들입니다.

영국은 91살의 키넌 씨, 독일은 100살이 넘은 크로이잘라 씨, 미국에선 간호사 린지 씨가 ‘1호 백신 접종자'였습니다.

이처럼 유럽은 고령자 우선, 미국은 의료진 먼저 백신을 맞도록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인도네시아 정부의 방침은 아주 이례적입니다.

가히 실험적이다라고 불릴 정도인데요.

의료진, 공무원 외에 18살에서 59살 사이의 청장년층이 우선 접종 대상자입니다.

예순이 넘은 고령자보다 이른바‘경제활동 인구’에 먼저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제회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읽히는데요.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은 사회활동이 많은 사람들부터 백신을 맞으면 지역사회 감염을 줄이고 집단면역에도 더 빨리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도네시아가 우선 도입한 백신이 중국의 ‘시노백’백신이 까닭도 큽니다.

시노백은 18살에서 59살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돼 노인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추가로 다른 제약사의 백신을 도입한 후 내년 3월까지 전체 인구의 70%인 1억 8천만 명에게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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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1-07 00: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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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91살의 키넌 씨, 독일은 100살이 넘은 크로이잘라 씨, 미국에선 간호사 린지 씨가 ‘1호 백신 접종자'였습니다.

이처럼 유럽은 고령자 우선, 미국은 의료진 먼저 백신을 맞도록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인도네시아 정부의 방침은 아주 이례적입니다.

가히 실험적이다라고 불릴 정도인데요.

의료진, 공무원 외에 18살에서 59살 사이의 청장년층이 우선 접종 대상자입니다.

예순이 넘은 고령자보다 이른바‘경제활동 인구’에 먼저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제회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읽히는데요.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은 사회활동이 많은 사람들부터 백신을 맞으면 지역사회 감염을 줄이고 집단면역에도 더 빨리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도네시아가 우선 도입한 백신이 중국의 ‘시노백’백신이 까닭도 큽니다.

시노백은 18살에서 59살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돼 노인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추가로 다른 제약사의 백신을 도입한 후 내년 3월까지 전체 인구의 70%인 1억 8천만 명에게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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