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영상으로 본 폭설…빙판길 사고 속출

입력 2021.01.07 (07:12) 수정 2021.01.0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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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내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교통은 곳곳에서 마비됐고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KBS로 제보 들어온 영상들 보면서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김 기자! 일단 현재 도로 상황 어떤지 CCTV 먼저 살펴볼까요?

[리포트]

이제 본격적인 출근길 시간이 시작될텐데요 먼저 이 시각 서울 강남대로에 설치된 KBS 재난감시 CCTV를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제 교통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모습.

보시면 모든 차선이 꽁꽁 얼은 빙판길 모습.

새벽에 저희 방송을 위해 출근하던 직원들도 바퀴가 헛돌아서 위험한 순간이 많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서초대로입니다.

서울에서도 어제 특히 강남 일대에 눈이 많이 내렸는데요.

오늘 본격적인 출근길이 시작되면 사고가 날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시 광진구 군자교 서서히 차량이 늘어나고 있는데 여전히 도로가 얼어붙은 모습.

이어서 KBS로 들어온 제보영상 보여드리겠습니다.

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은 사고가 났는데요.

이 승용차가 밀리고, 다시 그 뒤에 있는 버스까지 들이 받는 연쇄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차량 4대 이상이 서로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젯밤 9시 45분 수원 권선구 서둔동 수원역 고가 부근에서 시청자 윤영찬 씨가 촬영하신 영상인데요.

다행히 승용차 운전자가 밖으로 나와 있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다음 영상은 어제 저녁 7시 50분쯤 시청자 이정무 씨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촬영한 건데요.

한창 눈이 많이 올 때입니다.

음식 배달을 하고 복귀 중에 촬영하신 영상입니다.

30분 만에 앞이 안 보일 만큼 갑자기 많은 눈이 왔다고 한다.

차들도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길도 매우 미끄러웠다고.

내일도 배달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배달은 자제하고 포장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함께 남겨주셨습니다.

시청자 장인용씨가 어젯밤 9시쯤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동 신용산역 인근을 고층에서 촬영해주신 영상입니다.

영상인데 마치 사진처럼 차가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고 이러한 차량 행렬이 수킬로미터 이어져 마치 주차장 같은 모습.

이렇게 밤새 도로에 갇혀 계셨다는 분들, 퇴근에 8시간이 걸렸다는 여러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다음 영상은 오늘 새벽 0시 35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서 시청자 배경원씨가 촬영해주신 영상.

버스가 눈길에 갇혔는데 시민들 여러 명이 함께 버스를 미는 장면.

오르막길인데 시민이 한 명 두 명 늘어서 밀다보니까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

버스를 뒤에서 미는 건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 영상입니다.

어젯밤 8시 30분쯤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까치고개 상황입니다.

경찰관분들과 시민분들이 힘써서 차를 밀고 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아서 겨우 차를 움직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시민들의 도움에 따뜻함을 느꼈다는 제보도 여러 건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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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보영상으로 본 폭설…빙판길 사고 속출
    • 입력 2021-01-07 07:12:42
    • 수정2021-01-07 07: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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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내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교통은 곳곳에서 마비됐고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KBS로 제보 들어온 영상들 보면서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김 기자! 일단 현재 도로 상황 어떤지 CCTV 먼저 살펴볼까요?

[리포트]

이제 본격적인 출근길 시간이 시작될텐데요 먼저 이 시각 서울 강남대로에 설치된 KBS 재난감시 CCTV를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제 교통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모습.

보시면 모든 차선이 꽁꽁 얼은 빙판길 모습.

새벽에 저희 방송을 위해 출근하던 직원들도 바퀴가 헛돌아서 위험한 순간이 많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서초대로입니다.

서울에서도 어제 특히 강남 일대에 눈이 많이 내렸는데요.

오늘 본격적인 출근길이 시작되면 사고가 날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시 광진구 군자교 서서히 차량이 늘어나고 있는데 여전히 도로가 얼어붙은 모습.

이어서 KBS로 들어온 제보영상 보여드리겠습니다.

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은 사고가 났는데요.

이 승용차가 밀리고, 다시 그 뒤에 있는 버스까지 들이 받는 연쇄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차량 4대 이상이 서로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젯밤 9시 45분 수원 권선구 서둔동 수원역 고가 부근에서 시청자 윤영찬 씨가 촬영하신 영상인데요.

다행히 승용차 운전자가 밖으로 나와 있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다음 영상은 어제 저녁 7시 50분쯤 시청자 이정무 씨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촬영한 건데요.

한창 눈이 많이 올 때입니다.

음식 배달을 하고 복귀 중에 촬영하신 영상입니다.

30분 만에 앞이 안 보일 만큼 갑자기 많은 눈이 왔다고 한다.

차들도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길도 매우 미끄러웠다고.

내일도 배달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배달은 자제하고 포장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함께 남겨주셨습니다.

시청자 장인용씨가 어젯밤 9시쯤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동 신용산역 인근을 고층에서 촬영해주신 영상입니다.

영상인데 마치 사진처럼 차가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고 이러한 차량 행렬이 수킬로미터 이어져 마치 주차장 같은 모습.

이렇게 밤새 도로에 갇혀 계셨다는 분들, 퇴근에 8시간이 걸렸다는 여러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다음 영상은 오늘 새벽 0시 35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서 시청자 배경원씨가 촬영해주신 영상.

버스가 눈길에 갇혔는데 시민들 여러 명이 함께 버스를 미는 장면.

오르막길인데 시민이 한 명 두 명 늘어서 밀다보니까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

버스를 뒤에서 미는 건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 영상입니다.

어젯밤 8시 30분쯤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까치고개 상황입니다.

경찰관분들과 시민분들이 힘써서 차를 밀고 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아서 겨우 차를 움직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시민들의 도움에 따뜻함을 느꼈다는 제보도 여러 건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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