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안철수 어제 비공개 회동…단일화 논의 했나?

입력 2021.01.07 (09:51) 수정 2021.01.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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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어제(6일)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단일화 논의가 있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양측 모두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오늘(7일) KBS와의 통화에서 "안 대표가 새해 인사를 온다고 해서, (두 사람이) 밖에서 잠깐 만났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회동 시간도 짧았고, 서로 덕담만 주고받았다"면서 선거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안 대표와) 앞으로 만날 일 없다"면서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는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요청도 안 올 거라고 본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적정 시기가 오면 그때 가서 얘기하면 된다"라고 답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렸다"고만 언급했습니다.

양당 안팎에선 어제 회동을 계기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에 속도가 붙을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출마 선언을 한 안 대표는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겠다는 뜻을 여러 번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최종 후보를 선출할 본경선을 여론조사 100%로 실시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안 대표의 입당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안 대표가 통합경선에 불참하면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며, 안 대표의 입당과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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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안철수 어제 비공개 회동…단일화 논의 했나?
    • 입력 2021-01-07 09:51:04
    • 수정2021-01-07 13:55:05
    정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어제(6일)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단일화 논의가 있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양측 모두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오늘(7일) KBS와의 통화에서 "안 대표가 새해 인사를 온다고 해서, (두 사람이) 밖에서 잠깐 만났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회동 시간도 짧았고, 서로 덕담만 주고받았다"면서 선거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안 대표와) 앞으로 만날 일 없다"면서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는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요청도 안 올 거라고 본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적정 시기가 오면 그때 가서 얘기하면 된다"라고 답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렸다"고만 언급했습니다.

양당 안팎에선 어제 회동을 계기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에 속도가 붙을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출마 선언을 한 안 대표는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겠다는 뜻을 여러 번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최종 후보를 선출할 본경선을 여론조사 100%로 실시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안 대표의 입당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안 대표가 통합경선에 불참하면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며, 안 대표의 입당과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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