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여론조사] ‘국회 세종시 이전’ 55.4% 찬성… “균형발전 필요”

입력 2021.01.07 (10:10) 수정 2021.01.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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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권에선 '광역화'뿐만 아니라 '국회 세종시 이전'이 수도권 집중에 맞설 핵심 현안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다른 수도권, 비수도권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KBS의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자리, 주거, 교육, 의료 등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수도권 집중 현상.

KBS의 전국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은 앞으로 10년간 수도권 집중이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응답자의 79.3%는 이러한 이유로 균형발전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 권한의 획기적인 지방 이양, 네트워크형 지방행정 체계 구축, 자치단체의 자치 역량 제고를 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균형발전의 대표적 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국회 세종시 이전에 대해서는 전국 응답자의 55.4%가 찬성했습니다.

특히 충북과 세종, 대전, 충남의 찬성 의견이 71.9%로 가장 높았습니다.

강원, 제주를 제외하곤 비수도권 다른 지역도 찬성했습니다.

수도권은 인천, 경기는 찬·반이 팽팽했지만, 서울은 51.7%,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는 데 찬성했습니다.

국회 이전 방법에 대해서는 본회의장을 포함한 국회 전체가 이전해야 한다는 답변이 57.5%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세종시로 이전한 정부 부처 소관인 11개 상임위원회부터 이전하자는 응답은 25.9%에 그쳤습니다.

균형발전을 위한 '국회' 이전은 찬성이 많았지만, '청와대'까지 세종으로 옮기는 건 반대가 64.8%로 더 많았습니다.

또, 응답자 가운데 63.7%는 차기 대선 후보 결정에 균형발전 공약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무선으로 전화 조사했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1%P입니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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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균형발전 여론조사] ‘국회 세종시 이전’ 55.4% 찬성… “균형발전 필요”
    • 입력 2021-01-07 10:10:06
    • 수정2021-01-07 15:51:53
    930뉴스(청주)
[앵커]

충청권에선 '광역화'뿐만 아니라 '국회 세종시 이전'이 수도권 집중에 맞설 핵심 현안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다른 수도권, 비수도권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KBS의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자리, 주거, 교육, 의료 등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수도권 집중 현상.

KBS의 전국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은 앞으로 10년간 수도권 집중이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응답자의 79.3%는 이러한 이유로 균형발전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 권한의 획기적인 지방 이양, 네트워크형 지방행정 체계 구축, 자치단체의 자치 역량 제고를 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균형발전의 대표적 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국회 세종시 이전에 대해서는 전국 응답자의 55.4%가 찬성했습니다.

특히 충북과 세종, 대전, 충남의 찬성 의견이 71.9%로 가장 높았습니다.

강원, 제주를 제외하곤 비수도권 다른 지역도 찬성했습니다.

수도권은 인천, 경기는 찬·반이 팽팽했지만, 서울은 51.7%,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는 데 찬성했습니다.

국회 이전 방법에 대해서는 본회의장을 포함한 국회 전체가 이전해야 한다는 답변이 57.5%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세종시로 이전한 정부 부처 소관인 11개 상임위원회부터 이전하자는 응답은 25.9%에 그쳤습니다.

균형발전을 위한 '국회' 이전은 찬성이 많았지만, '청와대'까지 세종으로 옮기는 건 반대가 64.8%로 더 많았습니다.

또, 응답자 가운데 63.7%는 차기 대선 후보 결정에 균형발전 공약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무선으로 전화 조사했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1%P입니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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