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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안 주면 탈락”…3차 재난지원금 사칭 주의보
입력 2021.01.07 (12:53) 수정 2021.01.07 (13:05)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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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프리랜서 등에게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절차가 시작됐는데요.

이를 틈타 개인정보를 빼돌리려는 문자메시지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재난지원금은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더욱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재옥 씨는 며칠 전 본인이 3차 재난지원금 대상자에 선정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윤재옥/인천 연수구 : "담당자라고 하면서 이름까지 밝히고 개인 휴대전화 번호도 있고요…"]

윤 씨가 받은 메시지입니다.

기한 내 문의가 없으면 최종 지원 대상에서 탈락된다고 강조합니다.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전화 문의나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도 적혀 있는데, 실제 3차 재난지원금의 진행 방식과 비슷합니다.

문자메시지를 보낸 건 누굴까.

취재진이 직접 전화해 소속을 물었더니 노동부라고 답합니다.

[전화금융사기 일당/음성변조 : "정부 24시 재난금 지원센터에 소속은 노동부입니다."]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며, 빠른 상담을 위해 SNS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말합니다.

[전화금융사기 일당 : "인터넷으로 하면 대기 인원수만 수백만 명 되는데 일일이 심사하고 하면 아마 (오래 걸릴 겁니다.) 카톡 아니면 전화상으로 신속하게 절차를 밟는 게 좋습니다."]

시키는 대로 SNS 메시지를 보내 봤습니다.

서류 작성이 필요하다며 신청서 한 장을 보냅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를 쓰게 돼 있고, 심지어 압류 통장을 주의하라는 경고 문구까지 쓰여있습니다.

2차 재난지원금 신청서 양식과 거의 비슷합니다.

임의로 작성해 보냈더니 그 뒤론 아무런 답이 없습니다.

쉽게 속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치밀하지만 빼돌린 개인 정보로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르는 전형적인 전화금융사기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 당국은 지원금을 신청할 때 반드시 공식 사이트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합니다.

[박경구/고용노동부 긴급고용안정지원금지원단 : "(정부는) 지원대상자에게 신청서 작성을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절대로 요구하지 않으니 이 점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또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문자를 받으면 먼저 관계부처의 공식 전화번호가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최창준
  • “전화 안 주면 탈락”…3차 재난지원금 사칭 주의보
    • 입력 2021-01-07 12:53:08
    • 수정2021-01-07 13:05:14
    뉴스 12
[앵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프리랜서 등에게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절차가 시작됐는데요.

이를 틈타 개인정보를 빼돌리려는 문자메시지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재난지원금은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더욱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재옥 씨는 며칠 전 본인이 3차 재난지원금 대상자에 선정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윤재옥/인천 연수구 : "담당자라고 하면서 이름까지 밝히고 개인 휴대전화 번호도 있고요…"]

윤 씨가 받은 메시지입니다.

기한 내 문의가 없으면 최종 지원 대상에서 탈락된다고 강조합니다.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전화 문의나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도 적혀 있는데, 실제 3차 재난지원금의 진행 방식과 비슷합니다.

문자메시지를 보낸 건 누굴까.

취재진이 직접 전화해 소속을 물었더니 노동부라고 답합니다.

[전화금융사기 일당/음성변조 : "정부 24시 재난금 지원센터에 소속은 노동부입니다."]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며, 빠른 상담을 위해 SNS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말합니다.

[전화금융사기 일당 : "인터넷으로 하면 대기 인원수만 수백만 명 되는데 일일이 심사하고 하면 아마 (오래 걸릴 겁니다.) 카톡 아니면 전화상으로 신속하게 절차를 밟는 게 좋습니다."]

시키는 대로 SNS 메시지를 보내 봤습니다.

서류 작성이 필요하다며 신청서 한 장을 보냅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를 쓰게 돼 있고, 심지어 압류 통장을 주의하라는 경고 문구까지 쓰여있습니다.

2차 재난지원금 신청서 양식과 거의 비슷합니다.

임의로 작성해 보냈더니 그 뒤론 아무런 답이 없습니다.

쉽게 속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치밀하지만 빼돌린 개인 정보로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르는 전형적인 전화금융사기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 당국은 지원금을 신청할 때 반드시 공식 사이트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합니다.

[박경구/고용노동부 긴급고용안정지원금지원단 : "(정부는) 지원대상자에게 신청서 작성을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절대로 요구하지 않으니 이 점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또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문자를 받으면 먼저 관계부처의 공식 전화번호가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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