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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대형산불 ‘전신주 관리 부실’ 한전 직원 7명 기소
입력 2021.01.07 (15:54) 수정 2021.01.07 (16:20) 사회
2천19년 4월 강원도 고성 대형산불의 원인으로 지목된 전신주 관리 부실과 관련해, 한전 직원 7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한전 전 속초지사장과 전력공급팀장 등 전·현직 한전 직원 7명을 업무상 실화와 과실치상, 산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전신주 관리 부실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산불이 나게 해, 899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와 산림 천260만㎡ 소실, 주민 2명에게 각각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전 압수수색과 현장 검증, 한국강구조학회 감정의뢰 등을 진행한 결과, 전신주 데드엔드클램프(배전선로에 장력이 가해질 때 전선을 단단히 붙들어놓기 위한 금속 장치)의 하자를 방치한 것이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특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불이 난 전신주의 데드엔드클램프에는 볼트와 너트 사이에 풀림을 방지하는 ‘스프링와셔’가 원래 4개 체결돼 있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해당 전신주의 전선이 90도로 꺾여있어 육안으로도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데드엔트클램프 커버의 내부를 21년 동안 단 한번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전신주 위치가 점검이나 관리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도 방치했고 전선을 철저히 점검하라는 내부 지침과 본사 지시가 있었지만, 점검을 누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부실한 관리로 인해, 전선 내 강선과 소선 4가닥이 끊어진 채 방치됐고, 남은 소선 2가닥이 ‘마모 피로현상’으로 끊어진 후 전신주와 접촉하면서 아크(방전에 따른 강한 빛과 열)가 발생해, 대형 산불로 번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고성 대형산불 ‘전신주 관리 부실’ 한전 직원 7명 기소
    • 입력 2021-01-07 15:54:38
    • 수정2021-01-07 16:20:59
    사회
2천19년 4월 강원도 고성 대형산불의 원인으로 지목된 전신주 관리 부실과 관련해, 한전 직원 7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한전 전 속초지사장과 전력공급팀장 등 전·현직 한전 직원 7명을 업무상 실화와 과실치상, 산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전신주 관리 부실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산불이 나게 해, 899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와 산림 천260만㎡ 소실, 주민 2명에게 각각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전 압수수색과 현장 검증, 한국강구조학회 감정의뢰 등을 진행한 결과, 전신주 데드엔드클램프(배전선로에 장력이 가해질 때 전선을 단단히 붙들어놓기 위한 금속 장치)의 하자를 방치한 것이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특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불이 난 전신주의 데드엔드클램프에는 볼트와 너트 사이에 풀림을 방지하는 ‘스프링와셔’가 원래 4개 체결돼 있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해당 전신주의 전선이 90도로 꺾여있어 육안으로도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데드엔트클램프 커버의 내부를 21년 동안 단 한번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전신주 위치가 점검이나 관리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도 방치했고 전선을 철저히 점검하라는 내부 지침과 본사 지시가 있었지만, 점검을 누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부실한 관리로 인해, 전선 내 강선과 소선 4가닥이 끊어진 채 방치됐고, 남은 소선 2가닥이 ‘마모 피로현상’으로 끊어진 후 전신주와 접촉하면서 아크(방전에 따른 강한 빛과 열)가 발생해, 대형 산불로 번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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