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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모든 선원 건강하고 안전…대표단 현지 도착”
입력 2021.01.07 (16:22) 수정 2021.01.07 (21:49) 정치
이란에 억류된 우리 유조선 '한국케미호' 선원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라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은 오늘(7일) 정례 브리핑에서, 선박이 억류된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 아바스에 현지 시각으로 어제 새벽 담당 영사 등 주이란 대사관 현장지원팀이 도착했으며, 당일 오후 우리 선원 1명을 직접 면담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해당 선원을 통해 여타 선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며, "특별히 폭력 등 위협적인 태도를 포함해 문제 될 만한 행동은 없었다고 직접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국인 선원 가운데 1명은 복통을 호소해 현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선원은 출항 전부터 복통을 앓고 있었으며, 현재는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아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은 오늘(7일) 오후 테헤란에 도착했습니다. 대표단은 이란 외교부 당국자 등을 상대로 억류 선박 석방 교섭에 나설 예정입니다.

다만 이란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이 휴일인 만큼, 우리 대표단이 본격 협상에 착수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이란 측과 접촉하기에 앞서 일단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보고를 받는 등 관련 절차를 조율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비록 휴일이긴 하지만 긴급한 사안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고 소통을 추진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두 차례 보내 동결 자금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는 국내 보도에 대해선 "백신과 의료 장비 등 인도적 교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으며, 미국, 국제사회와도 필요한 부분은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 대변인은 외교부 등 관계 부처가 선박 나포 위험성을 미리 알고 있었는데도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은 안전 측면에서 매우 민감한 지역"이라며, "해당 지역 상황을 항상 예의 주시하고 수시로 주의 촉구 조치 등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모든 선원 건강하고 안전…대표단 현지 도착”
    • 입력 2021-01-07 16:22:19
    • 수정2021-01-07 21:49:52
    정치
이란에 억류된 우리 유조선 '한국케미호' 선원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라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은 오늘(7일) 정례 브리핑에서, 선박이 억류된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 아바스에 현지 시각으로 어제 새벽 담당 영사 등 주이란 대사관 현장지원팀이 도착했으며, 당일 오후 우리 선원 1명을 직접 면담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해당 선원을 통해 여타 선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며, "특별히 폭력 등 위협적인 태도를 포함해 문제 될 만한 행동은 없었다고 직접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국인 선원 가운데 1명은 복통을 호소해 현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선원은 출항 전부터 복통을 앓고 있었으며, 현재는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아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은 오늘(7일) 오후 테헤란에 도착했습니다. 대표단은 이란 외교부 당국자 등을 상대로 억류 선박 석방 교섭에 나설 예정입니다.

다만 이란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이 휴일인 만큼, 우리 대표단이 본격 협상에 착수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이란 측과 접촉하기에 앞서 일단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보고를 받는 등 관련 절차를 조율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비록 휴일이긴 하지만 긴급한 사안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고 소통을 추진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두 차례 보내 동결 자금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는 국내 보도에 대해선 "백신과 의료 장비 등 인도적 교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으며, 미국, 국제사회와도 필요한 부분은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 대변인은 외교부 등 관계 부처가 선박 나포 위험성을 미리 알고 있었는데도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은 안전 측면에서 매우 민감한 지역"이라며, "해당 지역 상황을 항상 예의 주시하고 수시로 주의 촉구 조치 등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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