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나포된 선박 억류 해제에 다각적 노력…친서·첩보는 확인 불가”

입력 2021.01.07 (16:41) 수정 2021.01.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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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적 화학운반선 한국케미호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조속한 억류 해제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이라며 "주 이란대사관 현장지원팀이 선원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점은 확인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 차례 친서를 보내 한국에 묶인 무역 거래 자금 회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지만 통상 정상 사이에 오간 친서는 상대국의 입장이 있어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박 나포 우려가 청와대에 사전 보고됐다는 첩보에 대해서는 "첩보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회의 참석자들은 이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정부의 대응 체제를 점검했다"며 "앞으로 한국과 이란의 우호관계에 기초해 선박의 신속한 억류 해제와 국민 전원의 무사 귀환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북한의 8차 당 대회와 관련해 한반도와 국제 정세를 점검했으며, 미국 신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대미 협력외교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을 조속히 극복해 국민들이 일상을 회복하도록 외교안보 부처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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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나포된 선박 억류 해제에 다각적 노력…친서·첩보는 확인 불가”
    • 입력 2021-01-07 16:41:23
    • 수정2021-01-07 18:16:44
    정치
한국 국적 화학운반선 한국케미호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조속한 억류 해제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이라며 "주 이란대사관 현장지원팀이 선원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점은 확인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 차례 친서를 보내 한국에 묶인 무역 거래 자금 회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지만 통상 정상 사이에 오간 친서는 상대국의 입장이 있어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박 나포 우려가 청와대에 사전 보고됐다는 첩보에 대해서는 "첩보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회의 참석자들은 이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정부의 대응 체제를 점검했다"며 "앞으로 한국과 이란의 우호관계에 기초해 선박의 신속한 억류 해제와 국민 전원의 무사 귀환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북한의 8차 당 대회와 관련해 한반도와 국제 정세를 점검했으며, 미국 신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대미 협력외교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을 조속히 극복해 국민들이 일상을 회복하도록 외교안보 부처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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