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밥은 괜찮고 커피는 위험?” 카페 업주들 방역규제 완화 촉구

입력 2021.01.07 (16:44) 수정 2021.01.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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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카페 업주들이 정부에 ‘카페 실내 영업 금지’ 규제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오늘(7일) 세종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11월 24일부터 2주간, 3주간, 또다시 2주간 희망고문을 안고 버텨왔는데 이제는 버틸 만한 힘도, 버틸 만한 자금도 모두 바닥이 나버렸다”면서 “정부의 방역규제 완화 또는 재고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식사는 코로나19를 피해가고, 커피는 코로나19에 걸리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정부 방역정책의 업종 간 형평성을 언급하며 “(카페에도) 적어도 음식점에 적용된 수준의 방역 조처로 완화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24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후, 음식점은 밤 9시까지 매장 영업을 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이 허용됐지만,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매장 내 음료 섭취는 금지되어 왔습니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 성명서 전문>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정부의 방역규제 완화 또는 재고를 촉구합니다.
11월 24일부터 시작된 방역규제로 인하여 카페 업계는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낭떠러지 끝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 동안 일해도 월세를 낼 수 없을만큼 매출은 줄어들었고, 같이 일하던 자식 같은 아이들을 방역 규제라는 명목하에 무급휴가 또는 실직의 길로 이끌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건 딱 한 가지입니다.
카페 업계에 내려진 방역규제를 완화하여 홀 영업을 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적어도 음식점 수준의 방역 조치 완화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식사는 코로나19를 피해가고, 커피는 코로나19에 걸리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11월 24일부터 2주간, 3주간, 또다시 2주간….
저희는 정부의 방역 규제로 인한 희망고문을 안고 버텨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버틸 만한 힘도, 버틸 만한 자금도 모두 바닥이 나버렸습니다.
정부의 방역 지침 잘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테이블 간 거리두기, 테이블 간 띄어 앉기, 가림막 설치, 방역 기준에 어긋남 없이 기준에 맞춰 잘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발 카페의 홀 영업 금지를 완화시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2021년 1월 7일 / 전국카페사장연합회-

영상취재 : 김현태 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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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영상] “밥은 괜찮고 커피는 위험?” 카페 업주들 방역규제 완화 촉구
    • 입력 2021-01-07 16:44:58
    • 수정2021-01-07 16: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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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카페 업주들이 정부에 ‘카페 실내 영업 금지’ 규제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오늘(7일) 세종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11월 24일부터 2주간, 3주간, 또다시 2주간 희망고문을 안고 버텨왔는데 이제는 버틸 만한 힘도, 버틸 만한 자금도 모두 바닥이 나버렸다”면서 “정부의 방역규제 완화 또는 재고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식사는 코로나19를 피해가고, 커피는 코로나19에 걸리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정부 방역정책의 업종 간 형평성을 언급하며 “(카페에도) 적어도 음식점에 적용된 수준의 방역 조처로 완화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24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후, 음식점은 밤 9시까지 매장 영업을 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이 허용됐지만,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매장 내 음료 섭취는 금지되어 왔습니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 성명서 전문>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정부의 방역규제 완화 또는 재고를 촉구합니다.
11월 24일부터 시작된 방역규제로 인하여 카페 업계는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낭떠러지 끝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 동안 일해도 월세를 낼 수 없을만큼 매출은 줄어들었고, 같이 일하던 자식 같은 아이들을 방역 규제라는 명목하에 무급휴가 또는 실직의 길로 이끌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건 딱 한 가지입니다.
카페 업계에 내려진 방역규제를 완화하여 홀 영업을 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적어도 음식점 수준의 방역 조치 완화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식사는 코로나19를 피해가고, 커피는 코로나19에 걸리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11월 24일부터 2주간, 3주간, 또다시 2주간….
저희는 정부의 방역 규제로 인한 희망고문을 안고 버텨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버틸 만한 힘도, 버틸 만한 자금도 모두 바닥이 나버렸습니다.
정부의 방역 지침 잘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테이블 간 거리두기, 테이블 간 띄어 앉기, 가림막 설치, 방역 기준에 어긋남 없이 기준에 맞춰 잘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발 카페의 홀 영업 금지를 완화시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2021년 1월 7일 / 전국카페사장연합회-

영상취재 : 김현태 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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