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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넘게 도로에 갇히고 차 버리고 가고…폭설로 마비된 수도권
입력 2021.01.07 (19:04) 수정 2021.01.07 (19:38)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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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저녁부터 갑자기 내린 눈으로 어제 수도권 퇴근길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도로가 마비되면서 차들이 뒤엉키며 사고가 속출했고 아예 차를 도로 위에 두고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도로.

중심을 잃은 SUV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져 내려오더니 다른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나와요, 나와요!"]

비슷한 시각 경기도 수원에선 버스가 오르막길을 넘지 못하고 미끄러져 뒤에 있던 승용차와 부딪칩니다.

특히 많은 눈이 내린 서울 강남 지역의 상황은 더 심각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멈춰 선 차를 경찰관 2명이 힘껏 밀어보지만 오히려 힘에 부쳐 뒤로 밀립니다.

["스톱, 스톱, 스톱!"]

속도를 내보려 해도 바퀴는 계속 헛돌 뿐입니다.

강남 도산대로는 비상등을 켠 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 있는 차들로 가득합니다.

용산도, 올림픽대로도, 서울 시내 도로 대부분이 거대한 주차장이 돼 버렸습니다.

[김종무/경기도 용인시 : "지금 4시간째 이러고 있어요. 이런 상태로 계속되면 사실은 밤새울 것 같거든요."]

몇 시간째 차 안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던 일부 운전자는 아예 차를 도로에 두고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버스나 택시의 사정도 마찬가지.

도로 한가운데서 움직이지 않던 버스는 승객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앞으로 나갑니다.

[이승환/서울시 동작구 : "눈이 너무 많이 내려 가지고 빙판길에 택시가 잘 안 잡혀서 집에 못 가고 있어요. 한 시간째 기다리고 있습니다."]

폭설로 엉망이 된 도로를 피해 퇴근하려는 시민들로 지하철은 평소보다 훨씬 붐빈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하동우
  • 4시간 넘게 도로에 갇히고 차 버리고 가고…폭설로 마비된 수도권
    • 입력 2021-01-07 19:04:56
    • 수정2021-01-07 19:38:42
    뉴스 7
[앵커]

어제저녁부터 갑자기 내린 눈으로 어제 수도권 퇴근길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도로가 마비되면서 차들이 뒤엉키며 사고가 속출했고 아예 차를 도로 위에 두고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도로.

중심을 잃은 SUV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져 내려오더니 다른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나와요, 나와요!"]

비슷한 시각 경기도 수원에선 버스가 오르막길을 넘지 못하고 미끄러져 뒤에 있던 승용차와 부딪칩니다.

특히 많은 눈이 내린 서울 강남 지역의 상황은 더 심각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멈춰 선 차를 경찰관 2명이 힘껏 밀어보지만 오히려 힘에 부쳐 뒤로 밀립니다.

["스톱, 스톱, 스톱!"]

속도를 내보려 해도 바퀴는 계속 헛돌 뿐입니다.

강남 도산대로는 비상등을 켠 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 있는 차들로 가득합니다.

용산도, 올림픽대로도, 서울 시내 도로 대부분이 거대한 주차장이 돼 버렸습니다.

[김종무/경기도 용인시 : "지금 4시간째 이러고 있어요. 이런 상태로 계속되면 사실은 밤새울 것 같거든요."]

몇 시간째 차 안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던 일부 운전자는 아예 차를 도로에 두고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버스나 택시의 사정도 마찬가지.

도로 한가운데서 움직이지 않던 버스는 승객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앞으로 나갑니다.

[이승환/서울시 동작구 : "눈이 너무 많이 내려 가지고 빙판길에 택시가 잘 안 잡혀서 집에 못 가고 있어요. 한 시간째 기다리고 있습니다."]

폭설로 엉망이 된 도로를 피해 퇴근하려는 시민들로 지하철은 평소보다 훨씬 붐빈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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