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CCTV로 본 제주 폭설 상황은?

앞선 뉴스에서도 보셨지만 한파에 많은 눈이 내리며 곳곳에서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로가 얼어붙으며 퇴근길 교통상황도 여의치 않은데요.

KBS 재난감시 CCTV를 통해 이 시각 도로 상황 알아봅니다.

먼저 제주 서부 지역의 입구인 평화로부터 보시겠습니다.

현재 5.16도로와 1100도로 등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주요 도로가 통제되면서 이따금 차량이 지나고 있는데요, 지금은 뜸한 모습입니다.

현재 평화로는 도내 중산간 도로 가운데 최근 3년 동안 가장 많은 눈길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이기도 한데요.

소형 차량은 체인을 감아야 하는데 살얼음이 낀 블랙아이스 구간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되도록 서행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어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공장 인근 남조로입니다.

현재 남조로는 모든 구간에 걸쳐 대형과 소형차량 모두 월동장비를 갖춰야만 지날 수 있는데요.

가급적 이곳을 지날 때는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은 제주시 산천단 입구입니다.

도로는 물론 주변이 하얗게 변할 정도로 눈이 많이 쌓여있는데요.

현재 5.16도로는 모든 구간 대형과 소형 차량의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제주시 라마다호텔 인근 도로도 살펴봅니다.

해안가와 인접한 곳인 만큼 앞서 살핀 다른 곳보다는 도로 상태가 다소 나아 보이는데요.

하지만 제주 전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만큼 도로 곳곳이 얼어있습니다.

차량 사이 제동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시고 서행운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