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감염 확산’에 ‘한파’까지…AI 방역도 이중고

입력 2021.01.07 (19:46) 수정 2021.01.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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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서 충주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음성에서 또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겨울, 음성에서만 세 번째 발생인데, 강추위까지 겹치면서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규모 양계 농장에서 방역복을 입은 작업자들이 닭을 옮겨 담고 있습니다.

인근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하자 인근 산란계 농장까지 예방적 처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겨울, 충북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7일, 메추리 농장 이후 음성군에서만 3번째.

모두 12개 농장에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50만 마리가 처분됐습니다.

[박재명/충청북도 동물방역과장 : "경기도에 있는 청미천 중심으로 보면, 경기도 여주, 음성하고 전부 같은 경계를 갖고 있는데 이쪽에 많이 (AI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그런 경향을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가금류의 이동을 제한하고, 10km 방역대 내의 가금류에 대한 정밀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소를 확대해 운영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설과 강추위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축산 차량이 거쳐 가야 하는 거점소독소에서는 소독약 분사구가 추위에 얼어 막히고,

["날이 추우니까 전열이 들어갔어도 날이 추우니까 그래서 어는 거예요."]

바닥에 떨어진 약품도 순식간에 얼어버립니다.

[라금석/음성군 대소면 거점소독소 담당 : "지금 염화칼슘 끼얹고 녹으면 치우고, 그냥은 안 녹아요. 염화칼슘을 끼얹어야 녹지…."]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끊이지 않는 고병원성 AI 확산에 강추위까지 겹치면서 축산 농가와 방역 당국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앵커]

코로나19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까지 유례없는 감염 사태에, 이번 겨울나기는 정말 쉽지 않은 듯합니다.

다음은 단양 소식이네요?

[답변]

네, 단양군이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 시설 설치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오는 3월까지 영춘면에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을 갖추고 치어를 생산한다고 밝혔습니다.

단양군은 해양수산부의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쏘가리와 비단잉어 등 치어를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실내양식을 위한 12톤 규모 수조 3대 등 수조 11대와 여과 처리 장치가 생산시설에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양군은 우량종자 생산시설이 운영되면 고품질 치어를 길러 단양강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다누리 아쿠아리움의 전시 생물로 활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단양의 민물고기 종자 생산 시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충주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그동안 국가 보훈자에 대한 예우가 열악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컸는데요.

충주시가 국가보훈대상자 예우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는 참전 여부나 나이 제한 없이 이달부터 보훈 수당을 확대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공무 중 다친 군인과 경찰 가운데 65세 이상과 참전 군경만 받던 보훈 수당을 65세 미만도 매달 5만 원씩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 명예수당도 매달 10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인상됐습니다.

이에 따른 신규 지급 대상자는 120여 명으로 추정되는데요.

해당되는 국가보훈대상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지급 신청을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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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감염 확산’에 ‘한파’까지…AI 방역도 이중고
    • 입력 2021-01-07 19:46:41
    • 수정2021-01-07 19:56:59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서 충주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음성에서 또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겨울, 음성에서만 세 번째 발생인데, 강추위까지 겹치면서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규모 양계 농장에서 방역복을 입은 작업자들이 닭을 옮겨 담고 있습니다.

인근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하자 인근 산란계 농장까지 예방적 처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겨울, 충북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7일, 메추리 농장 이후 음성군에서만 3번째.

모두 12개 농장에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50만 마리가 처분됐습니다.

[박재명/충청북도 동물방역과장 : "경기도에 있는 청미천 중심으로 보면, 경기도 여주, 음성하고 전부 같은 경계를 갖고 있는데 이쪽에 많이 (AI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그런 경향을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가금류의 이동을 제한하고, 10km 방역대 내의 가금류에 대한 정밀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소를 확대해 운영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설과 강추위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축산 차량이 거쳐 가야 하는 거점소독소에서는 소독약 분사구가 추위에 얼어 막히고,

["날이 추우니까 전열이 들어갔어도 날이 추우니까 그래서 어는 거예요."]

바닥에 떨어진 약품도 순식간에 얼어버립니다.

[라금석/음성군 대소면 거점소독소 담당 : "지금 염화칼슘 끼얹고 녹으면 치우고, 그냥은 안 녹아요. 염화칼슘을 끼얹어야 녹지…."]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끊이지 않는 고병원성 AI 확산에 강추위까지 겹치면서 축산 농가와 방역 당국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앵커]

코로나19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까지 유례없는 감염 사태에, 이번 겨울나기는 정말 쉽지 않은 듯합니다.

다음은 단양 소식이네요?

[답변]

네, 단양군이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 시설 설치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오는 3월까지 영춘면에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을 갖추고 치어를 생산한다고 밝혔습니다.

단양군은 해양수산부의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쏘가리와 비단잉어 등 치어를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실내양식을 위한 12톤 규모 수조 3대 등 수조 11대와 여과 처리 장치가 생산시설에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양군은 우량종자 생산시설이 운영되면 고품질 치어를 길러 단양강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다누리 아쿠아리움의 전시 생물로 활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단양의 민물고기 종자 생산 시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충주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그동안 국가 보훈자에 대한 예우가 열악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컸는데요.

충주시가 국가보훈대상자 예우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는 참전 여부나 나이 제한 없이 이달부터 보훈 수당을 확대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공무 중 다친 군인과 경찰 가운데 65세 이상과 참전 군경만 받던 보훈 수당을 65세 미만도 매달 5만 원씩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 명예수당도 매달 10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인상됐습니다.

이에 따른 신규 지급 대상자는 120여 명으로 추정되는데요.

해당되는 국가보훈대상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지급 신청을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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