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코로나19’ 팬데믹
“아동만 받으라고요?”…헬스장·필라테스 ‘사실상 영업금지’ 반발
입력 2021.01.07 (21:20) 수정 2021.01.07 (22:17)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정부가 대책을 내놨지만, 실내체육업계 분위기는 여전히 싸늘합니다.

이용자 대부분이 성인인 헬스장과 필라테스를 아동과 학생에게만 개방하도록 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건데요.

이들의 목소리, 최유경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자신들의 요구가 반영된 새로운 방역 지침을 기대했는데... 실내체육 업계의 실망은 컸습니다.

여전히 성인을 상대로 운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동호/헬스장 대표 : "제가 운영하는 센터엔 지금 현재 미성년자 회원이 1명도 없습니다. 실상 이건 운영하지 말라는 소리 하고 똑같습니다."]

관련 커뮤니티에도 분통을 터뜨리는 글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강도 높은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노예슬/필라테스센터 대표 : "우리는 이 정책을 말장난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고 오히려 더 불난 데 기름을 붓는 거 같아요. 정부에서는 지금 우리가 뭘 원하는지도 전혀 모르고 아니면 모르는 척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1년간 집합금지만 10주, 한계점은 이미 지났습니다.

방역에 누구보다 힘써왔지만 이번에도 외면당한 것 같아 속상한 마음입니다.

[노예슬/필라테스센터 대표 :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어요. 마스크도 KF94만 끼고, 심지어 이 방역캡까지 쓰고 있어요. 그리고 라텍스 장갑도 매 시간마다 새로운 장갑으로 교체해서 회원님들 수업을 들어가요."]

오는 17일 이후에는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지만, 업계는 남은 열흘이 1년처럼 길게 느껴집니다.

오후 9시까지만, 강습 인원을 대폭 줄여서라도 허용해 달라는 게 이들의 요구입니다.

[한아름/요가 강사 : "1년의 셧다운제, 특히 저희 업종만 그렇게 금지된 상태에서 억울하다는 말보다는 이제는 좀 저희를 풀어주시고 저희가 숨을 쉴 수 있게 살려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전국의 카페업주들도 밤 9시까지는 실내 취식을 하게 해달라며 이틀째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김현태/영상편집:이형주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아동만 받으라고요?”…헬스장·필라테스 ‘사실상 영업금지’ 반발
    • 입력 2021-01-07 21:20:49
    • 수정2021-01-07 22:17:15
    뉴스 9
[앵커]

정부가 대책을 내놨지만, 실내체육업계 분위기는 여전히 싸늘합니다.

이용자 대부분이 성인인 헬스장과 필라테스를 아동과 학생에게만 개방하도록 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건데요.

이들의 목소리, 최유경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자신들의 요구가 반영된 새로운 방역 지침을 기대했는데... 실내체육 업계의 실망은 컸습니다.

여전히 성인을 상대로 운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동호/헬스장 대표 : "제가 운영하는 센터엔 지금 현재 미성년자 회원이 1명도 없습니다. 실상 이건 운영하지 말라는 소리 하고 똑같습니다."]

관련 커뮤니티에도 분통을 터뜨리는 글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강도 높은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노예슬/필라테스센터 대표 : "우리는 이 정책을 말장난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고 오히려 더 불난 데 기름을 붓는 거 같아요. 정부에서는 지금 우리가 뭘 원하는지도 전혀 모르고 아니면 모르는 척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1년간 집합금지만 10주, 한계점은 이미 지났습니다.

방역에 누구보다 힘써왔지만 이번에도 외면당한 것 같아 속상한 마음입니다.

[노예슬/필라테스센터 대표 :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어요. 마스크도 KF94만 끼고, 심지어 이 방역캡까지 쓰고 있어요. 그리고 라텍스 장갑도 매 시간마다 새로운 장갑으로 교체해서 회원님들 수업을 들어가요."]

오는 17일 이후에는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지만, 업계는 남은 열흘이 1년처럼 길게 느껴집니다.

오후 9시까지만, 강습 인원을 대폭 줄여서라도 허용해 달라는 게 이들의 요구입니다.

[한아름/요가 강사 : "1년의 셧다운제, 특히 저희 업종만 그렇게 금지된 상태에서 억울하다는 말보다는 이제는 좀 저희를 풀어주시고 저희가 숨을 쉴 수 있게 살려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전국의 카페업주들도 밤 9시까지는 실내 취식을 하게 해달라며 이틀째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김현태/영상편집:이형주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