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파에 대설경보까지…교통편 차질

입력 2021.01.08 (06:08) 수정 2021.01.08 (0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기상예보 사상 첫 한파 특보가 내려진 제주에는 대설특보까지 겹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주말을 앞두고 있지만, 제주를 연결하는 하늘길과 뱃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 연결합니다.

임연희 기자!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제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인 연삼로에 나와 있는데요.

밤사이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거세게 휘몰아치기를 반복하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거리는 한산한데요.

사흘째 내린 눈에 도로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제주지역 기온은 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고 있고 57년만에 첫 한파특보가 발효된 제주 산간엔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16.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어제부터 대설 특보가 계속되며, 오늘 새벽 4시 기준, 한라산 어리목에 30.8cm의 눈이 더 내렸는데요.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 1100도로와 5.16도로, 제1산록도로와 첨단로 등 주요 산간도로는 어제부터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해안지역에도 많은 곳은 22센티미터까지 눈이 쌓였고,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찬바람이 체감 온도를 더 끌어내리고 있는데요.

강력한 한파와 폭설로 인해 어제 제주지역은 올겨울 들어 기온이 가장 떨어지며, 겨울철 전력 사용량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눈보라가 불어닥치며 제주의 하늘길과 뱃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강풍과 대설특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는 기상 악화로 어제 기준 백40여 편이 결항했고, 오늘도 차질이 예상돼 항공기 이용객들은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며,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모든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휴일인 모레(10일)까지 제주 산지에 최고 30센티미터 이상, 해안에는 5에서 1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양호근 송혜성 양경배 강재윤 고진현 고성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 한파에 대설경보까지…교통편 차질
    • 입력 2021-01-08 06:08:23
    • 수정2021-01-08 07:58:23
    뉴스광장 1부
[앵커]

기상예보 사상 첫 한파 특보가 내려진 제주에는 대설특보까지 겹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주말을 앞두고 있지만, 제주를 연결하는 하늘길과 뱃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 연결합니다.

임연희 기자!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제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인 연삼로에 나와 있는데요.

밤사이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거세게 휘몰아치기를 반복하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거리는 한산한데요.

사흘째 내린 눈에 도로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제주지역 기온은 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고 있고 57년만에 첫 한파특보가 발효된 제주 산간엔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16.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어제부터 대설 특보가 계속되며, 오늘 새벽 4시 기준, 한라산 어리목에 30.8cm의 눈이 더 내렸는데요.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 1100도로와 5.16도로, 제1산록도로와 첨단로 등 주요 산간도로는 어제부터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해안지역에도 많은 곳은 22센티미터까지 눈이 쌓였고,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찬바람이 체감 온도를 더 끌어내리고 있는데요.

강력한 한파와 폭설로 인해 어제 제주지역은 올겨울 들어 기온이 가장 떨어지며, 겨울철 전력 사용량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눈보라가 불어닥치며 제주의 하늘길과 뱃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강풍과 대설특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는 기상 악화로 어제 기준 백40여 편이 결항했고, 오늘도 차질이 예상돼 항공기 이용객들은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며,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모든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휴일인 모레(10일)까지 제주 산지에 최고 30센티미터 이상, 해안에는 5에서 1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양호근 송혜성 양경배 강재윤 고진현 고성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